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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함 수주전 승기 잡은 한화오션, 흑자 전환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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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7. 16.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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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익 169억원…흑자전환 전망
올 하반기 카타르 LNG서 발주 등 호재
선별 수주 전략 통해 수익성 개선 박차
호위함 건조 대규모 신설 투자 검토도
해양·특수선 부문 매출 비중 확대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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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에 편입된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이 경영 정상화에 고삐를 죄고 있다. 최근 군함 수주전에서 HD현대중공업을 제치고 승기를 잡으면서 수상함 명가 재건을 위한 첫 발을 뗐고, 상선 부문에서는 선별 수주를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고 있다. 3분기부터 흑자를 내고 본격적인 실적 턴어라운드에 돌입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16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한화오션은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69억원을 기록, 흑자 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조선은 지난 1분기 628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분기에도 14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을 것으로 관측됐다. 3분기에 이어 4분기에는 영업이익 규모가 522억원으로 확대될 것이란 예상이다.

한화오션의 수익성 개선은 상선 부문의 상선 부문이 쥐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화오션의 전사 매출 가운데 상선 부문(76.1%)에서 가장 큰 매출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꼽힌 저가 수주의 여파도 이제 끝나가는 모양새다.

한화오션은 올해 수주 목표(69억8000만 달러)의 15.2%인 10억6000만 달러를 수주한 상태다. 경쟁사 대비 수주 목표 달성률은 낮은 상황이지만, 하반기 신조선 발주 물량이 확대될 것을 보이는 만큼 상황은 우호적이라는 평가다.

실제 하반기에는 카타르 액화천연가스(LNG) 프로젝트가 예정돼 있다. 카타르 국영 석유기업인 카타르에너지가 최대 151척의 LNG선 발주를 예고한 상태다. 올해 하반기에는 100억 달러에 달하는 40척의 LNG선 발주가 예상된다.

안유동 교보증권 연구원은 "아직까지 신규 수주 흐름은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카타르 2차 LNG 10척 내외 물량이 하반기 내 발주될 것으로 전망되고, 인수가 완료되면 본격적으로 빈 슬롯을 채우기 위한 노력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화오션은 선별 수주 전략을 통해 수익성 개선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보인다. 상반기 중에는 한화에 인수되는 과정이었던 만큼 더욱 보수적인 행보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오션이 하반기에도 선별 수주를 이어가면서 수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출범 후 해양 및 특수선 부문에서도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한화오션 사명을 달고 처음으로 참여한 행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3)'이었으며, 최근 울산급 배치3(Batch-Ⅲ) 5∼6번함 건조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가 됐다.

한화오션은 호위함 건조를 위한 대규모 신규 시설 투자를 검토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국내 최초로 수상함 2척 동시 건조가 가능한 실내 탑재 공장과 함정 전용 다목적 조립공장을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올해 1분기 기준 22.6%였던 해양 및 특수선 부문의 매출 비중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해양 및 특수선 부문에서 지난해 연간 7056억원의 매출을 올렸는데, 올해 1분기 이미 326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기 때문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LNG선 위주로 수주했던 것들이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올해도 수익성 위주로 선별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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