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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홈쇼핑, 새벽방송 중단 해제까지 2주…콘텐츠 찾아다닌 6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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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소연 기자

승인 : 2023. 07. 17.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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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8월부터 정상 방송 가능
R&D실 만들고 새 콘텐츠 발굴
홈쇼핑 불황은 지속 "마케팅 강화"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은 개그맨 김민기, 홍윤화 부부가 출연하는 중소기업 상생 전문 프로그램 '상상라이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
롯데홈쇼핑이 선보인 제철 농산물 산지 모바일 라이브 '가보까' 방송 촬영 방면. /롯데홈쇼핑
올 들어 1월을 제외하고 새벽 방송을 내내 하지 못한 롯데홈쇼핑이 2주 뒤부터 정상 방송을 할 수 있게 된다. 오전 2~8시는 주요 상품의 재방송이나 오전 주부 시간대의 시청률이 높은 시간대여서 롯데로서는 타격이 있었다. 여기에 홈쇼핑 업황 자체의 불경기도 지속돼 이 기간 내내 롯데홈쇼핑은 새로운 콘텐츠 발굴로 활로를 꾀했다. 8월 이후 하반기는 유통 성수기인 만큼 매출 상승을 기대할 수 있으나 홈쇼핑 자체가 업황이 안 좋은 점을 감안하면 방송 정상화에 안도할 수만도 없는 형국이다.

17일 롯데홈쇼핑은 오는 20일부터 개그맨 홍윤화, 김민기 부부가 고정 출연하는 중소기업 상생 프로그램 '상상라이프'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홈쇼핑 채널 특성상 중소기업과 협업이 많지만 이것도 차별화 시켜 성공사례를 더 배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외에도 롯데홈쇼핑은 이달에 상상라이프 외에도 모바일 라이브에서 농수산물 생산지를 찾아 재배 환경을 소개하는 현장 모바일 생방송 '가보까'를 선보이기도 했다. 어려운 환경 속에서는 이색 콘텐츠 기획으로 고객 주목도를 높이는 게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상품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올해 국내외 식품, 리빙, 잡화 등 우수 브랜드를 매입하고 판매 채널 확대를 담당하는 '상품 R&D실'을 신설하기도 했다.

상반기 내내 바쁘게 움직인 롯데홈쇼핑은 방송 시간 축소에도 가파른 실적 감소는 막아야 한다는 절박함이 있었다. 롯데홈쇼핑은 그동안 롯데쇼핑 내에서도 실적이 안 나오는 계열사로 안팎에서 곤란한 상황이었기 때문이다.

올 1분기만 보더라도 롯데쇼핑 내 영업이익이 감소한 계열사는 홈쇼핑을 포함해 두 곳 뿐이었다. 새벽방송 중단의 영향이 컸다. 여파는 3분기까지 이어질 전망인데다가 홈쇼핑 업계 안팎으로 과도한 송출 수수료 문제와 TV 시청 인구 감소로 딱히 기회로 삼을 만한 전환점이 없다는 게 문제다.

그나마 하반기에는 추석이 있고 홈쇼핑의 주력 상품인 의류의 수익성도 높아지는 시기여서 롯데 측은 이에 기대를 걸고 있다.

롯데홈쇼핑은 "계속되는 TV 시청자 수 감소 등으로 홈쇼핑 사업의 어려움이 예상된다"면서 "상품 경쟁력 제고와 캐릭터, 가상인간 등 지식재산권(IP) 사업을 확대해 MZ 세대 및 다양한 연령층의 고객 확보를 위한 마케팅을 강화 예정"이라고 밝혔다.
안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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