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오피스·상업시설 갖춘 복합문화시설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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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는 19일 오후 '씨드큐브 창동'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김헌동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유병태 HUG 사장, 오기형 국회의원, 오언석 도봉구청장을 비롯해 도봉구 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씨드큐브 창동은 창동·상계 신경제중심지 조성의 선도사업으로, 도봉구 창동에 경제적 활력을 창출하고 문화인프라를 확충해 물리적인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조성됐다. 총사업비는 6554억원이 투입됐다.
건물 외관은 문화와 창업의 싹을 틔울 수 있는 영양분을 담은 씨앗의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의미를 담아 큐브가 돌출한 형태로 표현했다. 규모는 지하7층~지상 49층, 연면적 14만3533㎡로 주거용 오피스텔 792호와 업무시설, 상업시설이 갖춰진다. 지하 2~3층에는 기존 환승주차장의 역할을 대신할 공영주차장이 조성된다.
주거용 오피스텔(7~49층)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거주기간 임대보증금과 월 임대료 인상률은 최대 5%로 제한된다. 임대계약은 2년 단위로 최대 10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전용면적 25~29㎡(1인 주거), 59㎡(신혼부부)로 구성됐으며 SH공사의 오랜 공동주택 건립 경험을 살려 최고 품질의 청년주거를 구현했다. 현재 오피스텔 입주자를 모집 중이며 8월부터 계약 즉시 입주할 수 있다.
업무시설인 오피스(1~16층)는 연면적 4만6209㎡로 다양한 면적과 차별화된 구조를 갖췄다. SH공사는 리츠로부터 업무시설을 일괄 임대해 11년간 창업 문화기업이나 청년취업 지원을 위한 저렴한 임차 업무시설로 제공할 예정이다. 상업시설(1~5층)은 지역 상권을 선도하는 스타벅스, 올리브영 등이 연내 개장을 앞두고 있다. 공영주차장은 시에 기부채납될 예정이며, 환승주차장 역할과 교통 인프라 기능을 수행한다.
오 시장은 "씨드큐브 창동은 창동일대 경제기반 활성화를 위해 추진한 선도사업으로, 지역 발전에 기여하게 돼 기쁘다"며 "창동·상계 일대가 창업·문화·산업 및 교통중심지로 거듭나도록 씨드큐브 창동을 시작으로 주요 사업들을 순차적으로 추진해 자족적인 생활권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김 SH공사장은 "씨드큐브 바로 옆 환승주차장 부지에 복합환승센터를 건립해 교통의 요지이자 비즈니스 중심지로서 서울 창동의 위상을 제고할 수 있도록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