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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반성장 강화하는 SK하이닉스, 반도체 소부장 ‘국산화’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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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현 기자

승인 : 2023. 07. 24. 14:39

기술혁신기업 7기… 최대 3년간 지원과 공동 기술개발
와이씨켐·솔브레인SLD·ISTE·코비스테크놀로지 등 4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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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하이닉스가 24일 이천캠퍼스에서 7기 기술혁신기업 협약식을 가졌다. 이승훈 와이씨켐 대표(왼쪽부터), 조창현 ISTE 대표, 곽노정 SK하이닉스 사장, 임은재 코비스테크놀로지 대표, 노환철 솔브레인SLD 대표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SK하이닉스
SK하이닉스가 국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업체와의 협력을 넓히고, 동반성장을 강화한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장비·부자재·부품의 국산화 수준을 높이기 위해서다.

SK하이닉스는 24일 국내 소부장 업체 4곳을 올해 '기술혁신기업'으로 뽑고, 협약식을 진행했다. 선정된 기업은 와이씨켐, 솔브레인SLD, ISTE, 코비스테크놀로지 등이다.

기술혁신기업은 SK하이닉스가 지난 2017년부터 진행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기업은 최대 3년간 SK하이닉스와 공동 기술개발에 참여하고, 기술개발 자금을 무이자 대출로 지원 받으며 경영컨설팅 등 혜택을 제공받게 된다.

SK하이닉스는 기술혁신기업 프로그램을 통해 지난해 850억원의 사회적 가치(SV)를 창출했다. SK하이닉스에 따르면 1~6기에 참여한 14개 기업 중 3개 사는 상장회사로 성장했고, 1~4기 기업들의 매출은 지난 2018년 2661억원에서 지난해 9532억원으로 358% 증가했다.

올해 선정된 회사들과 SK하이닉스의 협력 과제는 △와이씨켐과 차세대 슬러리 개발 △솔브레인SLD와 프로브카드 국산화·고도화 △ISTE와 CVD 장비 국산화 △코비스테크놀로지와 하이브리드 웨이퍼 계측 장비 개발 등이다.

이날 이천캠퍼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해 이승훈 와이씨켐 대표, 노환철 솔브레인SLD 대표, 조창현 ISTE 대표, 임은재 코비스테크놀로지 대표와 함께 5,6기 기술혁신기업 대표들이 참석했다. 행사 중 5기 에코에너젠과 6기 디아이티의 중간 성과공유회도 진행됐다.

곽노정 사장은 "SK하이닉스와 국내 협력사들이 기술개발에 강한 의지로 협력한다면 지속적인 성과 창출이 가능한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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