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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아파트 잇단 신고가…“규제 완화·재건축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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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7. 2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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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동
서울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 재건축 추진 단지 전경. /제공 = 양천구청
재건축 기대감에 서울 양천구 목동에서 아파트 신고가 거래가 잇따르고 있다.

목동 신시가지 7단지 전용면적 74㎡형은 지난 14일 20억원에 팔리며 최고가를 다시 썼다. 같은 면적에서 직전에 팔린 매매가격은 18억5000만원(2020년 12월 19일)이었다. 2년 7개월 만에 2억5000만원이 뛰었다. 인근 A공인 관계자는 "집수리가 잘 되어 있고 대지지분도 많은 물건이어서 최고가에 팔렸다"고 말했다. 현재 전용 74㎡형 매매 호가(집주인이 집을 팔기 위해 부르는 가격)는 18억~19억원이다.

목동 7단지 재건축준비위원회는 지난달 29일 양천구청에 신속통합기획 패스트트랙 자문 방식으로 정비계획 입안을 접수했다. 신통기획 패스트트랙은 기획설계 용역 발주 없이 자문을 거치므로 정비사업 계획 수립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신시가지 2단지 전용 152㎡형도 지난 7일 29억5000만원에 팔리면서 신고가를 기록했다. 같은 면적에서 직전에 거래된 가격은 27억6000만원(2021년 8월 11일)이었다. 1년 11개월 만에 1억9000만원이 오른 셈이다. 인근 B공인 관계자는 "인테리어 가격이 반영되면서 비싼 값에 거래됐다"고 말했다. 현재 이 아파트 매매 호가는 29억~30억원이다.

목동 재건축 추진 단지에서 신고가 거래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은 정부가 지난해 12월 초고가 아파트 규제를 완화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출 규제가 풀리면서 잠재 수요자들이 급매를 대거 사들인 이후 매매시장이 살아나면서 신고가 거래로까지 이어졌다는 게 현지 부동산 중개업소들의 설명이다. 올해 초 목동 일대 노후 아파트 단지들이 잇달아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것도 한몫했다. 올해 목동에서는 신시가지 1·2·3·4·5·7·8·10·12·13·14단지와 신월시영 아파트를 포함한 총 12곳이 안전진단 문턱을 넘었다.

이 같은 신고가 거래 행진이 계속될 지는 의문이라는 지적도 많다. 목동 한 공인중개사는 "목동 일대 아파트 매매시장이 강세로 돌아서면서 호가가 뛰자 최근 들어 매수세도 다소 주춤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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