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내 재건축 사업지 성북구 다음으로 많아
초대형 단지도 수두룩…건설사 눈독
재건축 기대감에 집값도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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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서울시 정비사업 정보몽땅에 따르면 이달 1일 기준 송파구 내 45개 정비사업장 가운데 조합설립인가 단계에 있는 사업장은 총 30곳이다. 서울에서 성북구(35곳) 다음으로 많다.
송파구가 하반기 수주 격전지로 주목받고 있는 것은 서울시 조례 개정 때문이다. 앞서 서울시는 이달 1일 재건축·재개발 시공사 선정 시기를 '사업시행 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 인가 이후'로 지정하는 '서울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 조례 일부 개정 조례안'을 시행했다. 송파구에선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는 재건축 단지가 조례 개정 전 2곳에 불과했는데 개정안 시행 후 30곳으로 급증했다.
더욱이 송파구에는 대규모 재건축 추진 단지도 많다. '올림픽 삼형제' 아파트(1988년 서울 올림픽에 맞춰 지어진 아파트)로 불리는 문정동 '올림픽훼밀리타운'(4494가구)과 방이동 '올림픽선수기자촌'(5540가구), 잠실동 '아시아선수촌'(1356가구)은 시공사 선정에 나설 태세다. 이들 단지에서만 무려 1만1390가구 규모의 재건축이 진행될 예정이다. 향후 치열한 수주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잠실동 잠실주공5단지 역시 정비계획안을 마련한 지 7년 만에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건설사들이 군침을 흘리고 있다. 이 단지는 재건축을 통해 3930가구에서 6815가구의 매머드급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잠실역 역세권에 걸쳐 있는 아파트 용지는 현재 제3종일반주거지에서 준주거지로 상향 조정돼 최고 50층 건립도 가능하다. 바로 인근에 있는 잠실 장미아파트(1·2·3차·총 3913가구)도 건설사들이 눈독을 들이는 곳이다. 이 단지는 서울시 신속통합기획 방식의 재건축을 통해 4000가구에 육박하는 초대형 아파트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밖에 △잠실우성(1·2·3차 1842가구, 4차 555가구) △한양(1차 576가구, 2차 744가구) △송파미성(1230가구) 등도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상태여서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은 갈수록 뜨거울 것으로 예측된다.
재건축 기대감에 일대 집값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달 송파구 주택 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0.98% 오르며 서울 25개 자치구 중 가장 높은 상승률 보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