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Advertisements

檢, ‘뉴월드호텔 살인사건’ 주범 29년 만에 구속기소…공범 1명 공개수배 전환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w.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726010014561

글자크기

닫기

김채연 기자 | 김임수 기자

승인 : 2023. 07. 26. 11:06

구글 검색 선호 출처 추가 Google 검색에서 아시아투데이 기사를 더 자주 볼 수 있습니다.

Advertisements

Advertisements

주범 서씨 범행 후 밀항…19년간 해외 도피 생활
2022년 밀항 자진신고하며 "공소시효 완료" 주장
검찰 전면 재수사해 살인·살인미수 구속기소
공범 정동섭 국외도피… 현재 공개수배 상태
광주지검
1994년 사건 후 해당 호텔 모습(좌)과 범행 도구(회칼) 발견 장소/광주지검
29년 전 서울 삼성동 강남 뉴월드호텔 앞에서 폭력조직원 4명을 칼로 찔러 사상자를 내고 중국으로 달아났던 주범이 도피 생활 19년 만에 붙잡혔다. 검찰은 공소시효 완성을 주장하는 피의자에 대해 집중수사해 거짓말임을 밝혀냈고, 아직 붙잡지 못한 공범 정동섭을 공개수배로 전환했다.

26일 광주지검(지검장 이수권)은 이른바 '뉴월드호텔 살인사건' 주범 서모씨를 살인·살인미수 및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1994년 폭력조직 '영산파' 행동대원으로 또 다른 폭력조직 '신양파'와 집단패싸움을 하다가 살해당한 조직원의 복수를 위해 뉴월드호텔 결혼식에 참석한 신양파 조직원 등 4명을 칼로 찔러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사건에 가담한 조직원 10명은 대부분 무기징역 내지 10년 이상의 징역을 선고받았으나 서씨는 밀항해 기소중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해외 도피 생활을 해 온 서씨는 2022년 3월 중국 심양 영사관에 밀항 사실을 자진 신고했고, 입국 후 해경에 2016년 9월경 중국을 밀항했다고 진술했다. 살인사건 공소시효(15년) 완성 이후 밀항을 주장해 처벌을 피하려 했던 것으로 보인다.

실제 해경은 밀항 시점을 살인사건 공소시효 완성 이후로 판단해 서씨를 밀항단속법 위반 혐의로만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

광주지검은 서씨가 거짓 진술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전담수사팀을 구성해 사건을 전면 재수사했다. 그 결과 2005~2007년 중국에서 서씨를 보았다는 목격자들 진술과 공범들의 교도소 접견 녹취록 등 객관적 증거를 통해 그가 살인죄 공소시효 완성 이전인 2003년 중국으로 밀항한 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검찰은 살인사건의 공범 정동섭을 공개수배했다. 55세 남성으로 키 180cm, 몸무게 80kg로 추정되며 현재 해외 도피 생활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특이사항으로는 왼쪽 팔부위 등에 문신과 왼쪽 귀 뒤 수술 자국이 있다.

검찰 관계자는 "정동섭이 도주한 후 소재 파악을 위한 추적수사를 진행해 왔으나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며 "정동섭으로 의심되는 사람을 발견하거나, 소재 파악에 도움이 될 만한 단서를 아는 경우 지체없이 광주지검으로 연락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clip20230726105631
1994년 '뉴월드호텔 살인사건' 공범 정동섭/광주지검
clip20230726105724
1994년 '뉴월드호텔 살인사건' 공범 정동섭/광주지검
김채연 기자
김임수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