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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상남자 SUV의 반전매력 ‘렉스턴 뉴 아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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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3. 07. 30.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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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드한 디지안으로 드러내는 존재감
정통 SUV의 아이덴티티…강력한 오프로드 주행성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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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뉴 아레나 오프로드 주행 / KG모빌리티
렉스턴 뉴 아레나는 강인하고 모던한 디자인이 인상적인 정통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다. SUV의 명가인 쌍용자동차의 헤리티지를 계승한 KG모빌리티답게 오프로드에서도 강력한 주행 성능을 제공한다. 지난 22~23일 서울시 관악구에서 강원도 평창군까지 300여㎞를 달리며 렉스턴의 외강내유(外剛內柔)를 체험할 수 있었다.

시승한 렉스턴 뉴 아레나 4WD 2.2ℓ 더 블랙 모델은 실키화이트펄 외관에 인테리어는 블랙 스웨이드 퀄팅 패키지가 적용되어 있었다. 외관은 기존 렉스턴의 디자인을 계승하면서도 새로운 요소를 추가해 한층 고급스러운 느낌이었다. 특히 다이아몬드 셰이프 라디에이터 그릴이 대형 SUV의 웅장하고 당당한 존재감을 강렬하게 표출했다.

블랙 라디에이터 그릴과 하이그로시 로워 범퍼가 적용되고 측면의 전용 휠아치·도어 가니시·20인치 다크 스퍼터링 휠·하이그로시 패션루프랙 등으로 도시적 세련미도 가미된 느낌이었다.

휠베이스는 2865㎜로 현대차 펠리세이드(2900㎜)에 다소 못 미치지만 트랜디한 실내 디자인으로 인해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12.3인치 인포콘 내비게이션과 공조 컨트롤러 등은 사용하기 편했을 뿐 아니라 시인성도 우수했다. 엠비언트 무드램프를 취향에 따라 32가지 고급스럽고 은은한 컬러로 바꿀 수 있어서 안락함도 느낄 수 있었다.

기본 적재공간은 820ℓ로 골프백을 가로로 4개까지 실을 수 있고 2열을 접으면 1977ℓ로 넓어져 유모차나 캠핑용품 등 많은 짐을 실을 수 있었다. 2단 러기지 보드를 활용해 다양한 형태로 트렁크를 사용할 수 있어 수납 효용성도 높았다.

무더운 요즘 날씨답게 차에 타기 전부터 몸이 꿉꿉했다. 커넥티드카 시스템 인포콘 앱으로 출발 5분 전에 시동을 걸고 실내온도를 20℃로 설정한 덕분에 보송보송한 기분으로 목적지인 강원도로 출발했다. 문을 열면 작동하는 전동식 사이드 스텝은 승차할 때 편리했다. 세단이나 CUV(크로스오버차량) 등보다 지상고가 다소 높은 SUV이기 때문에 어린 아이나 연세가 있는 어르신들이 차에 탑승할 때 유용했다.

최고출력 202마력과 최대토크 45.0㎏·m울 발휘하는 렉스턴 뉴아레나의 디젤엔진은 해발고도 800여m의 문재터널을 지날 때도 힘차게 오를 수 있었다. 아울러 가장 많이 접하는 일상영역(1600~2600rpm)에서 최대토크를 활용할 수 있어서 운전 내내 한결 수월했다. 8단 자동변속기도 변속감이 부드럽고 기어비가 폭넓어서 주행할 때 rpm을 효율적으로 유지할 수 있었다.

승차감과 NVH(소음·진동) 등은 디젤엔진 차량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무난하게 느껴졌다. 고속도로 등에서의 직진 가속력과 고개길 등 커브 구간의 코너링도 안정적인 편이었다.

총평을 하자면 렉스턴 뉴 아레나의 볼드한 디자인과 강력한 오프로드 주행성능이 강렬한 사운드·리듬이 돋보이는 본조비(Bon Jovi)의 'It's my Life'를 떠올리게 했다. "I did it my way. It's my life(난 나의 길을 갈꺼야. 이건 내 인생이니까)라는 자신감 넘치는 노래 가사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가격은 더 블랙 모델 트림 기준으로 5213만원이며 복합연비는 11.1㎞/ℓ다.

렉스턴 뉴 아레나는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갖춘 대형 SUV로 캠핑·차박을 즐기는 소비자에게 추천하고 싶다. 아쉬운 점은 파워트레인이 디젤엔진 밖에 없어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를 찾는 소비자들에게는 다소 아쉬운 선택지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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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스턴 뉴 아레나의 마룬레드 인테리어 / KG모빌리티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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