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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생활의 기초인 먹는 물과 안전의 기본 중 기본인 시설물에서 문제가 생긴 것은 어떤 변명으로 덮을 수 없으며,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할 사안"이라며 "국민 신뢰를 한 몸에 받아야 할 LH 아파트에서 심각한 문제 발생한 것은 부끄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LH에 대한 감독 부처이자 공공주택에 대한 사업 감독을 책임지는 국토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감을 직접 짊어지고 이 문제를 원칙대로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발생한 검단 신축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아파트 플라스틱 수돗물 등의 근본 원인으로 건설분야 이권 카르텔을 지목했다.
원 장관은 "결론적으로 모든 책임은 좌든 우든 이권 카르텔에 있다"며 "반(反) 카르텔 자유 공정 정부로서 단호하게 조치하고 건설 분야에서의 이권 카르텔에 대해 전반적인 혁신 조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 장관은 이한준 LH 사장과 나란히 서서 90도로 허리를 굽혀 사과하며 "국민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다 하겠다"고 약속했다.
시흥 은계지구 아파트 단지에선 상수도관의 내부 코팅제가 떨어져 나와 2017년 입주 직후부터 수돗물에서 검은색 이물질이 나오는 문제가 이어지고 있다.
LH는 상수도관 교체를 약속했지만, 상수도관 납품 업체가 자재 계약 때 LH 담당자에게 부정 청탁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주민들은 감사원에 공익 감사를 청구했다.
또 검단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 사고를 계기로 전수조사한 결과 검단 아파트처럼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사용한 LH 발주 단지 15곳에서 있어야 하는 철근이 빠진 것으로 확인됐다.
원 장관은 "이번 일을 계기로 건설 현장에서 수십 년 넘게, 가깝게는 지난 6∼7년간 비정상이 쌓이고 쌓인 부분의 이권 카르텔을 도려내고, 업무 부실은 근본적으로 끊어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문가와 국민들의 심판대 위에 LH부터 올라가라"며 엄중한 조치를 예고한 뒤 "(국토부의 문제가 발견될 경우) 우리 스스로를 고발하는 조치까지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원 장관은 "올해 하반기 (건설분야 이권 카르텔 혁신을) 집중적인 주요 업무로 삼겠다"고 했다.
아울러 중단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사업에 대해서는 "상임위원회를 무제한 열고 증인을 부르는 데 협조한다는 방침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