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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싸도 잘 팔려…서울 분양단지 하반기에도 활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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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8. 02.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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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아파트 조감도./제공 = 대우건설
서울 신규 분양 단지를 통해 내 집을 장만하려는 수요가 많아졌다. 고분양가, 비역세권 단지에서도 분양 계약이 속속 이뤄지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관악구 신림동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신림3구역 재개발)는 지난달 29일부터 전용 84㎡A·B형 잔여가구 선착순 분양에 들어갔다. 지난 주말 사이에 남은 물량이 계약되면서 2층 이하 저층 가구만 일부 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주택형의 총 공급 가구 수는 114가구다.

이 단지는 올해 하반기 처음 서울에서 청약을 받은 단지다. 지난 상반기에 나온 서울 분양 단지들은 대부분 정당계약을 거쳐 예비 당첨 단계에서 100% 계약이 이뤄진 것과 견줘서는 완판 속도가 상대적으로 더디다. 하지만 고분양가와 비역세권 입지인 것을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다.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전용 84㎡형 4층 이상 분양가가 10억원을 넘는다. 관악구에서 나오는 단지라는 점을 감안하면 가격이 비싸다는 평가가 있었다. 분양가 10%인 계약금만 1억원 넘게 준비해야 하는 등 자금 마련 부담에 당첨자들이 계약을 포기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용 84㎡형은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 전용면적 중 가장 넓다. 전용 84㎡형보다 면적이 적어 비교적 자금 조달이 용이한 51·59·74㎡형은 완판됐다.

전용 84㎡형은 지난 4일 실시한 청약에서도 경쟁률이 다른 면적보다 낮았다.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의 전용면적별 청약 경쟁률은 84㎡B가 8.73대 1로 5개 주택형 중 최저를 기록했다. 이어 84㎡A가 14.39대 1로 뒤를 이었다.

입지도 떨어진다는 지적이 있었다. 단지명에 서울대벤처타운역이 붙었지만 정작 서울대벤처타운역까지는 도보로 20여분이 걸리기 때문이다.

고준석 제이에듀투자자문 대표는 "청약 1순위 마감 단지인데도 완판까지는 가지 못했지만 집을 사두면 괜찮겠다는 생각에 잔여 가구가 팔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대벤처타운역 푸르지오는 지난 4일 실시한 5개 주택형 모두 마감됐다. 99가구 모집에 3080가구가 들어와 평균 청약률은 31대 1이었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17층짜리 총 571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총 6100여 가구의 미니 신도시로 탈바꿈하는 신림뉴타운에서 첫 번째로 선보이는 아파트 단지다. 입주는 2025년 5월 예정이다.
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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