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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염’ 잼버리 참가자 80여명 탈진, 병원이송도…조직위,부대 행사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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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연 기자

승인 : 2023. 08. 03. 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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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 폭염’ 잼버리 참가자 80여명 탈진해 병원이송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개영식이 열리는 2일 전북 부안군 하서면 야영장에 참가자들이 머물 텐트가 설치돼 있다. /연합
전북 부안에서 열린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식에서 참가자 수십 명이 폭염에 쓰러져 병원으로 옮겨졌다.

3일 전북경찰청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33분께 개영식이 끝나고 스카우트 대원 등 84명이 어지럼증을 호소하며 쓰러졌다.

이 중 83명은 온열질환이며, 1명은 발목 골절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전북 부안에는 폭염 경보가 발효됐다. 폭염경보는 일최고체감온도 35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예상될 때 혹은 급격한 체감온도 상승 또는 폭염 장기화 등으로 광범위한 지역에서 중대한 피해 발생이 예상될 때 발령된다. 낮 동안 34~35도까지 기온이 치솟는 등 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행사장에는 잼버리 개영식과 불꽃 축제 등을 보기 위해 스카우트 대원 등 수만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소방당국은 부대 행사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세계스카우트 조직위원회는 “중증 환자는 없는 상태”라면서 “추후 브리핑에서 구체적 상황을 설명하겠다”고 전했다.

야영장과 인접한 부안과 고창, 김제경찰서에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하는 ‘갑호비상’이 내려졌다.

전북경찰청 관계자는 “온열질환으로 여럿이 탈진한 것으로 보인다”며 “참가자들은 개영식장에서 해산하고 있으며, 현장에서 경찰관들이 구체적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스카우트잼버리는 4년마다 열리는 전 세계적인 청소년 야영 축제 활동으로, 전 세계 150여 개 회원국에서 수만 명의 청소년과 지도자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전북 부안 새만금에서 1일부터 12일까지 개최된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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