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잼버리 대원들에 도시락 선물한 임실군 주민…“낯선 땅에서 얼마나 고생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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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실 박윤근 기자

승인 : 2023. 08. 11.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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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운영하는 부부, 도시락 150개 선물
1. “임실에 온 외국 친구들에게 뭐라도 해주고 싶었어요”2
전북 임실군에 머무른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지역민이 제공한 도시락을 받아 식사하고 있다./임실군
"외국 친구들이 낯선 땅에서 얼마나 고생할까 하는 마음에 따뜻한 밥 한 끼라도 대접하고 싶었어요."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이 11일 K-팝 콘서트가 열리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마지막 일정을 보낸다. 이에 앞서 전북 임실군의 한 주민이 잼버리 대원들을 위해 도시락을 선물했다.

지난 10일 에콰도르와 피지 대원들이 머물고 있는 임실청소년수련원에 점심 도시락 150개가 전해졌다. 고기와 튀김 등의 반찬으로 구성됐다.

이 도시락은 임실군 운암면 옥정호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부부 임정선씨(53), 허광용씨(55)가 외국 대원들을 위해 챙긴 특별한 선물이다.

허씨는 "사실은 제가 잼버리가 열리기 전 새만금에 갔는데 많이 더워서 좀 걱정을 했는데 임실에 왔다는 뉴스를 들었다"며 "독일에서 딸이 공부 중인데 외국에서 온 친구들이 다 제 자식 같은 마음에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사실 저희 부부가 심민 군수님을 무척 좋아한다. 인자하고 지역 발전을 위해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존경하는 마음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이들 부부가 제공한 도시락은 대원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청소년수련원이 아닌 지역민이 선물한 도시락이라는 소식을 접한 대원들은 "그라시아스", "땡큐"를 외치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에콰도르에서 온 파블로 론은 "우리는 그분(심민 군수) 덕분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그들이 우리에게 준 환영은 부족함이 없다. 우리는 매일 그들(청소년수련원)이 제안한 활동을 즐기고 있다"고 말했다.

피지에서 온 아제이보트 사모는 "아주 재미있다. 정말 놀랍다"고 연신 즐거워했다.

심민 군수는 "우리 군에 방문한 외국인 청소년들에게 정성 가득한 도시락을 제공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이들이 임실을 떠나는 날까지 안전에 각별히 신경쓰겠다"고 말했다.
박윤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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