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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청약 경쟁률 2분기 연속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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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08. 20. 1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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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10.9대 1→3분기 12.1대 1
지역·단지별 편차 커…양극화 심화
대연 디아이엘 견본주택1
견본주택 내방객들이 아파트 단지 모형을 보고 있다. /롯데건설
올해 새 아파트 청약 경쟁률이 2분기 연속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부동산R114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공개된 청약 결과 분석에 따르면 전국 분양 아파트 청약 경쟁률은 1분기 평균 5.1대 1, 2분기에 10.9대 1로 오른 후 3분기 현재까지 12.1대 1로 올랐다. 올해 초 고금리, 경기 침체, 건설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에 대한 미분양 공포로 인해 후폭풍이 우려됐는데 전혀 다른 결과가 나온 상황이다.

다만 지역별·단지별 편차는 여전히 큰 상태다. 서울의 경우 1월부터 현재까지 총 15개 단지가 분양됐는데 강북구 엘리프미아역 2단지 한 곳만 순위 내 청약에서 미달했고 모두 청약이 마감됐다. 서울 아파트 청약 경쟁률도 2분기 평균 49.5대 1에서 3분기 103.1대 1로 치솟았다.

이처럼 청약자들이 대거 몰리면서 서울 아파트 청약가점(만점 84점)은 올해 평균 61점으로 전국 최고를 기록했다. 이달의 평균 청약가점은 70점까지 올랐다.

이에 비해 경기도는 올해 총 34개 단지가 분양된 가운데 47%인 16개 단지가 미달됐다. 인천은 올해 분양된 10개 단지 중 미달률이 80%에 육박한다.

지방의 경우 더욱 심각하다. 지방은 64개 분양단지 중 64%인 42곳이 모집 가구 수를 채우지 못할 정도로 청약 미달률이 매우 좋지 않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부분은 건설사들의 다양한 판촉으로 선착순 분양 성적에서 다소 나은 실적을 거둬 국토교통부 집계 전국 아파트 미분양 물량이 감소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전국의 미분양 아파트 물량은 총 6만6388가구로 전월 대비 3.6%인 2477가구가 줄었다.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7만5000가구까지 증가해 10여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하지만 3월부터 4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청약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비사업 조합 등은 일단 상반기 미뤘던 물량을 하반기에 쏟아낼 것으로 예고했다. 연내 분양 예정인 아파트는 전국에 총 16만4226가구 규모에 이른다. 이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분양된 11만2000여가구에 비해 5만가구 이상 많은 물량이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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