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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참 “김정은 전략순항미사일 발사 참관...사실과 달라, 명중도 못해”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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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08. 21.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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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매체들은 21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한·미 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을지프리덤실드) 시작에 맞춰 해군 함대를 시찰하고 전략무기 발사훈련을 참관했다고 보도했다. /연합뉴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을지 자유의 방패'(UFS)에 맞춰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실시 했다고 밝힌 데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고 반박했다. 북한이 사전에 미사일 발사시기를 명시하지 않아 군 당국도 이 같은 사실을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합참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한미는 관련 징후를 사전에 포착해 실시간대로 감시하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합참은 "우리 군은 확고한 연합방위태세 하에 계획하고 있는 연합연습과 훈련을 강도 높고 철저히 시행하면서, 북한의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기초로 확고한 대비태세를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경비함 661호에 오른 모습을 공개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이날 조선인민군 해군 동해함대 근위 제2수상함전대를 시찰했다.

해당 부대는 '오중흡7연대' 칭호를 받은 곳으로, 인민군 해군사령관 김명식 해군대장과 동해함대 및 수상함전대 지휘관들이 현지에서 김정은을 맞이했다. 그러면서 통신은 김 위원장의 시찰 날짜를 밝히지 않은 채 "경비함 해병들의 전략순항미싸일(미사일) 발사 훈련을 참관했다"고 말했다.

통신은 아울러 "함의 전투적 기능과 미사일 무기체계의 특성을 재확증하며 해병들을 실전 환경에서의 공격임무 수행 동작에 숙련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진행된 발사훈련에서 단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신속히 목표를 명중 타격함으로써 함의 경상적인 동원 태세와 공격 능력이 완벽하게 평가됐다"고 부연했다.

북한이 이날 공개한 함정은 만든지 10년 이상 된 구형 함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작은 배에서는 핵이 탑재된 '전략순항미사일'이 아닌 함대함 미사일을 여러발 발사한 것으로 추측된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을 '화살-1형' 혹은 '화살-2형'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이 화살-1형 또는 화살-2형이 맞다면 한반도 전역과 주일 미군기지를 겨냥한 실제 핵 공격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과시하려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런 가운데 한·미 양국 군은 오는 31일까지 한·미연합연습 '을지 자유의 방패'(UFS)를 실시한다. 북한의 핵·미사일 시나리오 위협 상황 등을 반영해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한·미·일 3국 정상의 캠프 데이비드 선언을 계기로 북한의 무력 도발 우려가 나오는 만큼 대북 감시태세 강화 및 도발 억지력 강화 차원의 의미도 지니게 됐다. 특히 이번 훈련에는 미국 우주군이 최초로 참여하며 미국의 전략 폭력기 등 전략 자산도 UFS기간 전개된다.

국방부에 따르면 올해 UFS는 1·2부로 나눠 진행된다. 1부는 정부연습과 연계해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2부는 군 단독으로 28일부터 31일까지 4일간 실시된다. 훈련에는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등 변화하는 안보상황을 시나리오에 반영했다는 게 군 당국의 설명이다.

이번 UFS에는 는 육·해·공군 및 해병대뿐 아니라 주한 미군과 미국 우주군도 참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훈련을 참관하기 위해 유엔사 회원국인 호주, 캐나다, 프랑스, 영국, 그리스, 이탈리아, 뉴질랜드, 필리핀, 태국 등이 참가한다. 이들 국가는 정전협정에 의거해 한·미연습 수행 과정을 확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계기로 조만간 미사일 도발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나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 뿐 아니라 군사정찰위성 등을 재발사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내놓고 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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