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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을 취소하는 케이스 역시 예사롭지 않다. 전국적으로 최소한 수만여명이 최근 2∼3일 사이에 일본행을 포기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심지어 유력 여행 플랫폼 등은 일본 여행 홍보 메뉴를 아예 없애거나 작게 취급하고 있다. 베이징 차오양(朝陽)구 주셴차오(酒仙橋)의 한 여행사 사장인 양(楊) 모씨가 "최근 며칠 동안 이미 예약된 일본 여행을 취소하겠다는 접수를 많이 받았다. 손해가 막심하다"면서 한숨을 쉬는 것은 다 까닭이 있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일본인들에게 위해를 가하려는 움직임 역시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중 일본 대사관이 지난 25일 중국 내 자국민들에게 "만일의 사태를 배제할 수 없으니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하면서 "외출할 때는 가급적 언행을 삼가해야 한다. 불필요하게 크게 일본어로 말하지 말라"는 행동 수칙도 전달한 사실을 감안하면 분명히 알 수 있다. 중국인들이 일본 기업과 단체들에 전화 테러를 가하는 것은 이로 보면 무슨 대단한 일도 아니라고 해야 한다.
중국의 일본에 대한 감정은 좋을 수가 없다. 최근 한중일 정상회의에서 대중 견제 전략을 한미와 논의했으니 더욱 그렇다고 해야 한다. 이 상황에서 오염수까지 방류했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에 속한다. 중일 관계가 향후 상당 기간 회복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봐도 무방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