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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풍유 물류단지 대책위 “물류단지 재검토 위기…시의 꼼수 행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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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허균 기자

승인 : 2023. 09. 0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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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단지 대신 도시개발사업 바꾼다는 김해시의 꼼수 행정은 특혜 위한 뒤집기 시도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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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 풍유유통물류단지 조감도./ 아시아투데이 DB
"김해시가 이제 와서 물류단지사업 대신 도시개발사업으로 바꾸겠다는 발상은 정상적으로 진행돼 온 행정 절차를 무너뜨리기 위한 꼼수 행정입니다."

최종 승인 고시를 눈앞에 뒀다가 다시 원점에서 재검토될 위기에 처한 김해 풍유유통물류단지(이하 물류단지) 사업지 지주대책위는 "김해시의 꼼수 행정은 누군가에게 특혜를 주기 위한 뒤집기 시도로 짐작된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물류단지 지주대책위는 4일 보도자료를 내고 발목잡기식 시 행정을 비난하면서 다시 한번 물류단지 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게 해 달라며 시에 읍소했다.

대책위는 "물류단지 사업이 조속히 시행되기를 20년 동안 노심초사하며 기다려 왔는데 최근 김해시의 행정에 어처구니가 없다"라며 "지난 5월 도 심의위원회가 조건부 가결이라는 결정을 내려 사업시행자 측이 김해시장 공약사업인 공공의료원 조성을 위해 공공의료원 부지를 당초 면적의 3배인 6000평을 김해시에 공공기여하는 조건을 전격 수용했지만 홍태용 시장과 김해시가 갑자기 물류단지 대신 아파트 건립을 위한 도시개발사업을 검토하겠다는 상식 밖의 변덕을 부리며 사업 자체가 지연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대책위는 "우리는 이전 사업자의 인허가 취소와 행정심판, 소송 등으로 오랫동안 재산권 행사를 하지 못해 현재까지 극심한 정신적, 재정적 고통을 겪고 있다"라며 "이후 현 사업자가 싱가포르의 투자를 받아 2022년 5월 변경 계약과 토지계약금을 지급하는 등 사업을 정상화하고 최종 고시를 목전에 두고 있어 이제서야 재산권 행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는데 김해시의 황당한 뒤집기 행정에 분통이 터진다"라고 분노했다.

이들은 "사업시행자인 케이앤파트너스(주)가 싱가포르투자청(GIC)의 자금을 투자 받아 어렵사리 진행했는데 국가적인 행정 망신을 당하게 됐다"며 "싱가포르라는 금융 선진국의 투자로 90% 이상 순조롭게 진행되던 물류단지 사업이 최종 승인 고시를 목전에 두고 홍태용 김해시장의 갑작스러운 변덕으로 좌초될 위기에 처했다는 것은 이해할 수도 없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아쉬워했다.

이어 "지난 7월에 싱가포르를 방문해 동북아물류플랫폼을 김해시에 만들겠다고 큰소리쳤던 홍태용 시장은 국가적 신뢰를 떨어뜨리고 망신을 자초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할 것"이라며 "오랫동안 진행돼 온 정상적인 행정 절차를 지키고 국제적 자금이 투입된 사업에 대한 국가적 신뢰와 위상을 지켜줄 것"을 홍태용 시장에게 요청했다.

물류단지 사업은 경남 김해시 풍유동 179번지 일원 32만 3490㎡(9만 7956평)에 물류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지난 5월 16일 경남도 물류정책심의에서 조건부 가결된 바 있다.

도 심의위가 제시한 가결을 위한 조건 중 물류단지 사업자와 김해시가 공공의료원 부지 제공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이었지만 이행되지 않자, 재심의 결정을 냈고 지난달 29일 재심의가 열릴 예정이었다. 하지만 심의 위원 중 불참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돼 무산되면서 다시 표류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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