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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정치할 생각 없다”… 총선 출마론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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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3. 09. 04.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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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무위 전체회의 출석해 정계 진출 가능성에 선 그어
"자본시장 훼손하는 자에겐 엄정한 대처 필요"
답변하는 금감원장
4일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답변하고 있다. /연합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차기 총선 출마나 정계에 진출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4일 밝혔다.

이 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종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년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느냐'고 묻자 이 같이 답했다. 야권은 검사 출신인 이 원장에 대해 정치 지망생이라고 비판해왔고, 이 원장은 여권 내 총선 차출론에 줄곧 오르내렸던 인물이다. 이 원장은 이날 전체회의에서 차기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 "전혀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 원장은 "정치할 생각은 없다"며 "자본시장을 훼손하는 사람에 대해선 엄정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라임 펀드의 특혜성 환매 의혹 관련 다선 국회의원이 특정돼 지목된 것에 대해선 "야당이든 여당이든 정치적 권력자와 관련이 있다면 공표해야 되는 거 아닌가"라면서 "불법에 관련된 직접 수익자가 이분이기 때문에 특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이 실명을 거론하는 것은 감감원이 정치에 개입하는 것이라고 비판하자 이 원장은 "이렇게 많은 피해자가 발생한 건에 대해 특혜를 본 사람이나 동료들이 단 한 번의 사과 없이 내게만 추궁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면서 "내가 만약 혜택을 받았다면 송구하다고 시작하면서 말할 것 같다"고 맞받았다.

이 원장은 윤석열 대통령이 2006년 당시 대검 중수 1과장을 맡아 현대차 비자금과 론스타 외환은행 헐값 매각 사건을 수사할 때 함께 일하는 등 윤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하나로 분류됐다. 정치권에선 검사 출신인 이 원장을 차기 총선 출마 후보군으로 보고 주목해왔지만 이날 이 원장이 직접 정치할 생각이 없다고 밝혀 '총선 차출론'은 일단락되는 분위기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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