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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양, ‘풍력’ 사업 진출…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사와 맞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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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23. 09. 06. 13:52

전남 재생에너지 활성화 위한 공동개발 MOU
한양 CIP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 부회장(오른쪽)과 토마스 위베 폴센 CIP 아시아 태평양 총괄이 6일 서울 종로구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사(CIP) 서울사무소에서 '재생에너지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양
한양이 세계 최대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운용사인 코펜하겐 인프라스트럭쳐 파트너사(CIP)와 손잡고 풍력·태양광 등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양은 6일 서울 종로구 CIP 서울사무소에서 전남지역 재생에너지 활성화를 위한 공동개발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형일 한양 대표이사 부회장, 박희장 리뉴어블에너지솔루션본부 본부장(부사장), 박기영 전무, 토마스 위베 폴센 CIP 아시아 태평양 총괄, 요나스 보겔런드 상무 등이 참석했다.

한양은 이날 협약을 계기로 기존 육상·수상 태양광에 이어 풍력사업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다.

한양은 지난 2020년 준공한 해남 솔라시도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대규모 육상·수상 태양광 발전소를 안정적으로 건설·운영해 오고 있다.

또 전남지역의 풍부한 재생에너지 자원을 활용한 발전단지와 인근 산업벨트를 연결하는 '솔라시도 재생에너지 허브 터미널'도 추진 중이다. 이곳에서 생산된 재생에너지는 최근 산업부, 전남도, 민간기업 7개사 등이 추진하고 있는 솔라시도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RE100 이행기업 등에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솔라시도는 한양과 보성산업 등이 속한 보성그룹과 전라남도 등이 함께 하는 특수목적법인(SPC)인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전남 해남군 일대 약 2090만㎡ 부지에 추진 중인 대규모 민관협력 도시개발사업이다.

한양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양사가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설 및 운영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전남도 내 재생에너지 전력 인프라 구축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며 "풍력 발전 공급망 개발과 관련 산업 생태계 육성에 관한 풍부한 경험을 갖춘 CIP와의 적극적인 정보 교환, 기술협력을 통해 사업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양은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대규모 재생에너지 인프라를 통해 생산한 전력을 1GW급 데이터센터 등에 직접 공급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산업벨트를 비롯해 전남 여수시 묘도(猫島)에 동북아 LNG 허브 터미널, 열병합발전소, 수소·암모니아 생산시설 등을 포함하는 '에코 에너지 허브'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한양은 태양광, 풍력, LNG, 수소에 이르기까지 에너지사업의 개발·EPC·운영 등 모든 분야에 걸쳐 토털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에너지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CIP는 2012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이후 한국을 포함한 14개 국에서 약 50GW 규모의 풍력 사업을 진행 중이다. 현재 약 280억유로(약 40조원)의 자산을 운용하고 있는 세계 최대규모의 그린에너지 개발·투자운용사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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