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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네 살때 장애 판정...누구보다 아이들 불편 잘 알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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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9. 07. 1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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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 이영수 준비위원장
소아암 어린이 등 후원 자선행사
내년 7년만에 2회 대회 준비 한창
아프리카 어린이까지 지원 계획
내달 연세대에서 가을음악회 예정
이영수 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위원장-01
이영수 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 추진위원회 위원장 /이병화 기자photolbh@
"네 살 때 결핵성 고관절염 장애 판정을 받았어요. 왼쪽 다리가 오른쪽보다 5cm 짧아요. 장애를 안고 살다보니 장애를 가진 어린이들의 불편과 어려움을 잘 알죠."

제2회 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 추진위원회 이영수(69) 준비위원장은 최근 만남에서 대회를 기획하게 된 배경을 이렇게 설명했다. 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는 소아암 어린이, 소외 다문화가정 지원 후원금을 마련하기 위해 주한외교관들과 함께 진행하는 자선 골프 행사다.

이 위원장은 2017년 10월 경기 파주 서원 힐스 골프장에서 1회 대회 개최 후 7년 만인 내년 6월 15일 인천 중구 클럽72 컨트리클럽에서 2회 대회 개최를 준비하고 있다. YH미디어그룹 등이 주관한다.

"1회 대회에선 소아암 어린이와 소외 다문화 가정을 지원했는데 2회 대회에선 여기에 더해 어려움에 처한 아프리카 어린이들까지 지원하려고 해요. 1회 대회에는 12개국 60개팀 240명이 참가했어요. 당시 준비기간이 2개월로 짧은 데다 경험이 없어서 급하게 행사를 치렀어요. 이를 교훈 삼아서 내년 대회는 1년의 시간을 두고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만 600명, 여기에 통역 60여 명, 행사 진행요원 50여 명 등 대규모로 준비하고 있어요. 취지가 좋다고 정관계, 재계 등 각계각층에서 관심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한 외국 공관의 대사, 영사는 물론 서기관 등 직원들의 참여율도 높아요. 후원도 잘 이뤄지고 있고요."

이영수 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위원장-04
최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난 이영수 위원장이 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이영수 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위원장-14
최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난 이영수 위원장이 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이병화 기자photolbh@
이 위원장은 넓은 의미에서 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가 국가 안보 및 경제 회복에 기여할 수 있다고 했다.

"한국전쟁 참전국이 16개국이죠. 그런데 물자와 간호 등을 제공한 나라들을 합하면 실질적으로 60여 개 나라가 한국을 도왔어요. 이번 대회는 이들 나라에 고마움을 표하는 행사이기도 합니다. 나아가 각국 외교관이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장이죠. 대한민국을 다른 측면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고요. 인맥은 금맥이라고 했어요. 많은 사람을 만나면 그만큼 좋은 기회가 주어질 확률이 높아지는 거죠. 자선골프대회를 하고 자선음악회도 진행할 겁니다."

이 위원장은 연세대학교 경영전문대학원 부동산최고과정 주임교수를 지냈다.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에서 글로벌 최고위 정책과정 총괄 책임교수도 역임했다. 몸이 불편해 골프를 안쳤는데 지금 생각하면 골프를 배워 둔 것이 너무 잘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사회에서 못 만나는 사람들을 만나고 사회생활과 인간관계에 도움이 돼서다.

"건국대 행정대학원 교수로 있을 때 제자가 적극적으로 권하고 가르쳐줘 골프에 입문했는데 이 인연으로 2017년에 한국아마추어골프협회 회장까지 맡게 됐어요. 입문하고 5년만에 평균 90타 정도 치게 됐어요. 골프를 치다 보면 마음이 평온해져요. 장애우들에게도 크게 무리가 되지 않는 운동이어서 권하고 싶어요. 골프장에 가면 3.5km는 걷는 것 같아요."

이 위원장은 자선골프대회에 앞서 올 가을 소아암·중증장애 어린이 후원을 위한 가을 음악회도 준비하고 있다. 음악회는 오는 10월 23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100주년기념 콘서트홀에서 개최 예정이다. "자선골프대회에도 음악회에도, 뜻 깊은 행사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합니다."

이영수 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위원장-15
이영수 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 추진위원회 위원장 /이병화 기자photolb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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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서울 강남구 사무실에서 만난 이영수 위원장이 주한외교관초청자선골프대회에 관해 설명하고 있다. /이병화 기자photolbh@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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