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도금·잔금 일정 약 10일 차이
"가격 부담에도 일부 매각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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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서울에서는 재건축 아파트 보류지 42가구가 나온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27 가구), 동작구 흑석동 흑석리버파크자이(13 가구), 중랑구 면목동 용마산모아엘가파크포레(2가구) 등이다. 입찰기준가 이상으로 가격을 써낸 사람 중 최고가 입찰자가 보류지를 낙찰받게 된다.
보류지는 재개발·재건축 조합이 조합원 수 등이 달라질 것에 대비해 일반에 분양하지 않고 남겨둔 주택을 뜻한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입찰보증금을 물건 기준가격의 10%로 책정했다. 이에 따라 입찰보증금이 최소 2억9000만원에서 12억6000만원까지다. 전용 185㎡형 펜트하우스의 경우 입찰기준가가 126억원이어서 입찰보증금이 10%라고 해도 아파트 한 채 값에 이르는 금액을 현금으로 한꺼번에 내야 입찰에 참여할 수 있다. 계약 후 잔금 기간도 빠듯하다. 계약일은 오는 15일이며 입찰보증금을 계약금으로 전환한다. 잔금 기한은 10월 31일까지로 계약일로부터 47일에 불과하다. 다만 잔금 일정 협의는 가능하다는 단서를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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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리버파크자이는 전용 84㎡형 보류지 입찰기준가가 16억5000만원이지만 입찰보증금은 500만원으로 적게 책정했다. 계약일은 이달 22일이며 낙찰가의 10%를 납부하면 된다. 계약일 이후 한 달까지는 중도금(낙찰가 10%)을, 두 달까지는 잔금을 치르도록 했다.
용마산모아엘가파크포레도 보류지 입찰기준가는 전용 59㎡형이 8억6000만원, 전용 84㎡형이 10억3000만원이지만 입찰보증금은 3000만원으로 일원화했다. 계약일(낙찰가 10%)은 오는 8일이며 중도금(낙찰가 40%)은 내달 10일까지, 잔금은 11월 10일까지로 두 달간 여유를 뒀다. 용마산 모아엘가 파크포레의 경우 지난 달 보류지 입찰 공고를 냈지만 수요자들이 외면하면서 이번 달 재매각에 들어간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 랩장은 "올해 서울 아파트 청약경쟁률이 66대 1로(8일 기준) 지난해보다 여섯 배가 넘는 등 분양 시장이 흥행하면서 주택 재건축 조합들도 (완판)자신감에 보류지 입찰기준가를 높게 책정하고 있다"면서 "보류지 가격이 부담되고 중도금과 잔금 일정도 촉박하지만 입지가 좋은 단지의 경우 일부는 매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