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곤 병원장 "환자의 치료 선택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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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사랑병원은 무릎 관절염 환자에 대한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시 환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인공관절 가상현실(VR)을 개발, 임상현장에 도입한다고 8일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무릎 관절염에 대한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는, 환자 자신의 지방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추출해 연골 재생에 도움을 주는 치료법이다. 환자의 둔부나 복부에서 지방을 채취한 후 원심분리기와 줄기세포 키트를 이용해 줄기세포와 성장인자 등을 분리한다. 닳아 없어진 연골부분에 분리된 줄기세포를 도포하는, 비교적 간단하고 합병증 위험이 덜한 치료이지만 줄기세포 치료가 익숙치 않은 탓에 환자들이 선뜻 치료에 나서지 않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따라 연세사랑병원은 자가지방 줄시세포 치료 환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VR을 자체 개발, 환자들의 이해도 제고에 나섰다. 지난 2008년부터 세포치료연구소를 설립, 재생치료 연구를 선도해 온 만큼 각 치료 프로세스를 정확하고 심도있게 환자에게 소개할 수 있다는 자신감에서다.
병원 측에 따르면 VR고글을 착용하면 가상의 수술실에서 수술 과정을 전부 지켜보고 직접 시행할 수 있다. 줄기세포 치료 VR도 같은 원리다. 고글을 착용하면 지방 채취 과정부터 치료 과정을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이해도가 높아지고 두려움도 떨치게 된다는 게 병원 측 설명이다.
고용곤 연세사랑병원 병원장은 "최근 무릎 관절염에 대한 골수 줄기세포 치료가 신의료기술을 통과하면서 줄기세포 치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2008년 세포치료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줄기세포 치료에 몰두해왔고, 최근엔 자가지방 줄기세포 치료에 관한 신의료기술 등재 신청을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고 병원장은 "줄기세포 치료 VR이 환자들의 이해를 돕고 치료를 선택하는데 있어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연세사랑병원은 지난 8월 개원 20주년을 맞아 신축 확장이전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연세사랑병원은 첨단재생연구소 설립을 통해 재생치료 메카로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을 전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