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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오픈 테니스’ 女단식 우승한 ‘10대 신성’ 고프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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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09. 10.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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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코 고프가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여자 단식 결승에서 승리한 뒤 우승 트로피를 들고 기념 촬영에 임하고 있다. /AP 연합뉴스
'제2의 서리나 윌리엄스'로 평가받는 2004년생 코코 고프(19·미국)가 최고 권위의 US오픈 테니스 대회(총상금 6500만 달러) 여자 단식에서 우승했다.

고프는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내셔널 테니스 센터에서 벌어진 대회 여자 단식 결승에서 세계 랭킹 2위이자 올해 호주 오픈 우승자인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를 2-1(2-6 6-3 6-2)로 꺾고 생애 처음으로 메이저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종전까지 메이저 대회 최고 성적은 작년 프랑스 오픈 준우승이었다.

고프는 이날 정교한 샷과 지구력으로 사발렌카의 강서브에 맞섰다. 첫 세트를 내줬지만 2세트를 비교적 쉽게 따내며 승기를 잡았다. 여세를 몰아 3세트에서도 침착함을 잃지 않고 패싱샷으로 챔피언십 포인트를 따냈다. 사발렌카는 3세트에서만 언포스드 에러를 16개를 범하며 무너졌다.

고프는 이날 우승하며 US오픈 역대 10번째 10대 우승자가 됐다. 미국 선수로는 2017년 슬론 스티븐스(36위) 이후 6년 만에 챔피언에 올랐다. 우승 상금은 300만 달러(약 40억1000만원)이다.

고프는 2019년 윔블던 테니스 대회에서 역대 최연소인 15세 122일의 나이로 예선을 통과해 '테니스 신성'으로 떠올랐다. 175㎝ 큰 키에서 나오는 파워와 빠른 발, 강한 체력을 두루 갖췄다.

고프는 '서리나 키즈'다. 그는 "어려서 서리나 윌리엄스의 경기를 보며 자랐다"며 "그는 내가 테니스를 하게 된 이유였다. 테니스 코트엔 흑인이 별로 없는데 윌리엄스가 경기를 지배하는 것을 보고 나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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