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건설사들 '눈독'…치열한 수주 경쟁 예상
사업절차 간소화·용적률 상향 따른 사업성 개선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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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이달 강남구 개포주공5단지, 송파구 가락프라자, 영등포구 여의도 한양·공작아파트 등 주요 재건축 추진 단지들이 시공사 선정을 앞두고 있다.
개포주공5단지는 이달 재건축 시공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업계에선 아직 개포택지지구 재건축사업에 깃발을 꼽지 못한 포스코이앤씨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특히 포스코이앤씨는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앞세워 개포5단지 수주를 위한 물밑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송파구 가락프라자아파트도 많은 건설사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달 20일 열린 공동사업시행 건설사 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에 대우건설·현대엔지니어링·GS건설·포스코이앤씨·한화 건설부문·쌍용건설 등 6개 건설사 관계자가 참여했다. 이 가운데 현대엔지니어링과 GS건설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시공사 선정 입찰은 오는 20일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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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잿값·인건비 상승 여파로 공사비가 크게 올라 건설사들의 도시정비사업 수주액이 급감한 것과는 다른 분위기다. 실제 올해 상반기 시공능력평가 상위 10개 건설사(지난해 기준)의 정비사업 누적 수주액은 7조9963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20조524억원)보다 60.12% 줄었다.
대형 건설사들이 최근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데는 서울시의 도시정비조례 개정이 주효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시공사 선정 시기가 '사업시행계획 인가 이후'에서 '조합설립인가 이후'로 앞당겨진 것이다. 신속통합기획 및 여의도 지구단위계획에 따라 사업 절차가 간소화하고 용적률이 상향하면서 사업성이 개선된 영향도 크다.
전문가들은 서울 알짜 노후 단지의 재건축 시공권을 둘러싼 치열한 수주 경쟁 가능성을 높게 점치고 있다. 조주현 건국대 부동산학과 명예교수는 "아무리 건설원가가 오르고 자금 조달 여건이 녹록잖다지만 강남권이나 여의도 일대의 재건축 사업성을 감안하면 많은 건설사가 수주에 나서지 않을 이유가 없다"며 "정부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만기 연장·보증 지원 확대 등 자금 융통 지원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는 점도 건설업계의 재건축 사업 참여 동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