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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은행 가계대출 5개월 연속↑ 1075조원…사상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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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영 기자

승인 : 2023. 09. 13.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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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새 6조9000억원 늘어나
증가폭 2021년 7월 이후 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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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 가계대출/한국은행
은행권 가계대출이 5개월 연속 증가하면서 잔액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 달새 6조9000억원이 늘었는데, 증가폭은 2021년 7월 9조7000억원 증가한 이후 가장 큰 규모다.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8월 중 금융시장 동향'에 따르면 예금은행 가계대출(정책모기지론 포함) 잔액은 8월 말 기준 1075조41억원으로 7월 말보다 6조9000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주택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증가 규모가 확대됐다.

8월 은행 주담대는 전세자금 수요 둔화에도 주택구입 관련 자금을 중심으로 7조원 증가했다. 2020년 2월(7조8000억원) 이후 3년 6개월 만에 최대 증가폭이다. 주담대는 지난 3월부터 6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담대 중 전세자금대출은 1000억원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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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자금조달/한국은행
예금은행의 8월 말 기업대출 잔액은 1226조9244억원으로 한 달 새 8조2000억원 늘었다.

대기업대출은 우량 기업의 운전·시설자금 수요가 지속되면서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중소기업대출은 은행의 기업금융 확대 노력, 법인의 시설자금 수요 등으로 5조2000억원 확대됐다.

회사채는 순상환이 지속되면서 1조1000억원 감소했다.

윤옥자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회사채보다는 은행대출을 활용하면서 기업대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예금은행의 8월 말 수신(예금) 잔액은 2256조3000억원으로 7월 말보다 27조9000억원 증가했다.

정기예금이 14조원 증가했다. 증가 폭은 7월(12조3000억원)보다 커졌다.

한국은행은 "지자체 및 가계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일부 은행의 법인자금 조달 노력도 가세하면서 증가규모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수시입출금식예금은 부가가치세 납부(7월25일)에 따른 기업자금 인출 등 계절적 감소요인이 소멸됐고, 교부금 등 지자체 자금이 유입되며 1조1000억원 늘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2조4000억원 늘어났다. 잔액은 902조6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증가폭은 7월(18조8000억원)에 비해 축소됐다.

머니마켓펀드(MMF)는 은행 및 국고 여유자금 회수 등으로 4조원 감소했다. 주식형펀드는 4000억원 감소했으며, 채권형펀드는 2조7000억원 증가했다.
이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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