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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현안들은 상당히 많다. 무엇보다 미국으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는 양국의 관계 강화 모색을 우선 꼽아야 할 것 같다.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그 어느 때보다 높은 단계로 관계를 설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미국에 공동 대응하는 방안 역시 논의될 수 있다. 익명을 요구한 런민(人民)대학의 P 모 교수가 "미국은 이제 중국과 러시아의 공동의 적이라고 해도 좋다. 양국이 손을 잡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필연이라고 해도 좋다"고 주장하는 것은 이로 보면 당연한 분석이 아닌가 보인다.
이외에 양국의 경제 협력 방안 모색도 현안으로 꼽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미국을 비롯한 서방 세계가 우려하는 중국의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등의 문제는 논의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봐야 한다. 중국이 그동안 부정적인 입장을 시종일관 피력한 만큼 이렇게 단언해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왕 위원 겸 부장이 북한과 러시아가 정상회담을 가진 직후 러시아로 향하는 것을 보면 북중러 간 밀착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질 수 있다고 해야 한다. 한미일과 북중러 대결 구도가 정착돼 가려는 최근의 움직임을 상기할 경우 분명 그렇다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