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 2천여세대 아파트 지하주차장 화재로 주민 병원 이송

아파트 지하주차장 2층 화재 신고
10여대 전소, 주민 61명 연기흡입 병원 이송

전남 광양시 용강리 소재 아파트 단지 지하주차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차량 10여대가 전소되고, 연기흡입으로 주민 6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광양소방서

22일 새벽 1시 38분경 전남시 광양읍 용강리 한 아파트 지하 2층에서 불이나 주민 6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화재로 연기흡입 등 61명이 병원에 이송됐으며 차량 10여대가 전소됐다. 화재 방송을 들은 주민 2000여명이 아파트 밖으로 나왔고 노약자와 어린이 130여명은 경로당과 헬스장으로 대피했다. 지하 주차장에서 발생한 화재는 3시간만에 꺼젔다.

광양소방당국은 장비 47대와 대원 123명을 투입해 화재 발생 2시간55분 만인 이날 오전 4시33분쯤 불을 끄고 지하 주차장 유독가스 냄새를 송풍기로 뽑아냈다.

소방과 경찰은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있던 차량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