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동안 41개국 정상 회담 이은 추석 민생 행보…쉼 모르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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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은 26일 BBS불교방송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국무회의 도중 대통령이 코피를 쏟은 일에 대해 "대선 강행군에도 끄떡없던 분이었다. 코피를 흘렸다는 소식을 듣고 깜짝 놀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제가 지난 대선 때 경선, 본선, 인수위까지 약 10개월 동안 대통령을 모시고 다녔는데 그때 아침 6시~7시부터 밤 12시, 많게는 새벽 1시까지, 단 하루도 쉬지 않고 일정을 소화하는 강행군을 했음에도 그때는 코피 한 번도 흘린 적이 없었다"며 "그런데 코피를 흘렸다는 소식을 듣고 아, 정말 강행군을 하셨구나라고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번 (UN총회장 방문) 5일 동안 총 41개국 정상들과 릴레이, 양자 회담을 거쳤더라"며 "더더욱 순방에서 돌아오자마자 바로 공주로 헬기 타고 갔다. 그만큼 대통령이 대선 후보와 같은 마음으로 대통령직을 수행하지 않았나 싶을 정도다"고 강조했다.
"휴식을 좀 취해야 할 것 같다"는 진 행자의 물음에 이 의원은 "휴식을 모르시는 분으로 제가 알기로는 (이번 추석연휴 때도) 안 쉬는 걸로 알고 있다. 대통령은 쉼을 모르는 분"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비공개 국무회의 도중 코피를 흘려 급히 지혈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방미 일정 닷새 동안 총 41차례 양자회담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충남 등 지역 행사를 찾는 등 국내외를 넘나드는 강행군으로 인한 과로 때문으로 추정된다.
윤 대통령은 일본 히로시마 한국인 원폭 피해자들과 만나는 등 한가위 연휴 기간 쉼 없이 바쁜 공식 일정을 소화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당분간 강행군이 이어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