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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치약 ‘2080’서 발암물질…애경산업 “회수 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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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영 기자

승인 : 2026. 01. 09. 12:38

애경산업, 지난 6일부터 2080 치약 6종 회수
간 섬유화·발암 가능성 틀리클로산 혼입
2023년부터 국내 수입…식약처 "엄중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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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홈페이지에 제품 회수와 환불 신청 관련 공지가 게재돼 있다./ 홈페이지 캡쳐
애경산업이 지난 6일부터 자발적 회수 조치에 들어간 2080 치약 6종이 약 3년간 국내에 유통된 것으로 확인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해당 제품을 수거해 검사하는 한편, 혼입 경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9일 애경산업에 따르면 문제가 된 제품은 중국 도미(Domy)에서 생산돼 애경산업이 수입·판매한 제품으로 2080베이직치약, 2080데일리케어치약, 2080스마트케어플러스치약, 2080클래식케어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후레쉬치약, 2080트리플이펙트알파스트롱치약 등 6종이다.

애경산업의 검사 결과 해당 치약 6종에서는 보존제 성분인 트리클로산이 최대 0.15%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트리클로산은 항균 효과를 이유로 과거 일부 치약에 사용돼 왔으나, 간 섬유화와 발암 가능성을 지적한 연구 결과가 잇따르며 안전성 논란이 제기됐다. 이에 유럽연합이 사용 제한을 시작했고, 식약처에서도 2016년 6월 관련 규정을 개정해 해당 성분 사용을 금지한 바 있다.

앞서 애경산업은 지난해 12월 자체 품질 검사 과정에서 이들 제품에 트리클로산이 미량 혼입된 사실을 확인하고 이를 식약처에 보고했다. 이후 식약처는 이달 5일 회수 조치를 명령했으며, 애경산업은 6일부터 본격적인 회수에 착수했다. 해당 제품들은 2023년부터 국내에 수입돼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식약처는 "이번에 문제가 된 치약 6종(Domy사 제조)에 대해 직접 수거해 검사 중"이라며 "업체 현장 점검을 통해 트리클로산 혼입경로를 조사할 예정이며, 수입제품의 품질관리 등 법령위반 사실이 있을 경우 행정처분 등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애경산업은 "회수 대상 제품 외 모든 치약은 국내에서 생산되고 있으며 품질과 성분에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한편 CJ올리브영도 애경산업 측으로부터 '케라시스 여행용 세트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회수 요청을 받고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있다.
차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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