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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실의 세입자"라고 말하는 김성철 시인의 이번 시집에는 여유와 풍요로움이 가득하다.
시인이자 문학평론가인 이병철시인은 추천사에서 "김성철은 세속을 외면하지 않는다. 현실에서 발을 뗀 채 무위자연無爲自然이나 유유자적悠悠自適 같은 낭만적 세계를 노래하지 않는다"고 그를 평했다.
또 현세의 세입자인 그는 "쌓이는 세속이 나도/ 모르게 쌓이고 쌓인" 도시의 시간 속에서 "흔한 풀"처럼 평범하고 왜소한 현대인이지만 "흔한 풀이 받는 달빛"이라는 미메시스를 포기하지 않는다. 순간적인 시대에 세 들어 살면서도 저 아득한 영원을 노래하는 김성철의 시가 바로 그 달빛"이라고 썼다.
한편 김성철 시인은 전북 군산 출생으로 '2006 영남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에 당선된 이후 시집 '달이 기우는 비향' 등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