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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체’ 클린스만호, 튀니지 상대로 A매치 2연승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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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0. 1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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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밤 아프리카 강호 튀니지와 평가전
아시안컵 향한 좋은 예방주사
‘혹사’ 논란 손흥민 컨디션이 변수
연합뉴스
위르겐 클린스만(맨 왼쪽) 감독이 11일 파주 NFC에서 대표팀 선수들의 훈련을 지휘하고 있다. /연합뉴스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정조준하고 있는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이 튀니지를 상대로 A매치 2연승을 노린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3일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튀니지와 A매치 평가전을 치른다. 오는 11월 시작되는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예선, 내년 1월 아시안컵을 앞두고 팀을 점검할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준비 무대라는 점에서 이번 평가전의 의미가 남다르다. 튀니지는 북아프리카 국가이지만 아랍권으로 분류돼 아시안컵에서 한국이 상대할 중동 국가들과 비슷한 점이 많다. 다만 이들보다 신체 조건이 좋고 짜임새 있는 축구를 구사하기 때문에 껄끄러운 상대로 평가된다.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와 평가전에서 어렵게 첫승을 신고한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후 6경기에서 1승 3무 2패로 부진한 초반 레이스를 이어가고 있다. 튀니지와 경기에서 A매치 2연승을 챙긴다면 반등의 물꼬를 틀 수 있다. 특히 17일 한 수 아래의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승리를 가정하면 '원격 근무' 등의 논란을 잠재울 명분도 얻을 수 있을 전망이다.

'완전체' 대표팀이 구성된 점이 고무적이다. '클린스만호'는 6월 A매치 기간에는 손흥민(31·토트넘)의 부상,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의 군사 훈련 등으로 공백이 생겼다. 9월 A매치 기간에는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이 부상으로 합류하지 못했다. 10월 A매치 기간에는 이들과 함께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의조(노리치시티), 오현규(셀틱) 등이 모두 합류했다. 손흥민과 황희찬은 소속팀에서 올 시즌 각각 6골과 5골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황희찬은 최근 3경기 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절정의 골감각을 보여주고 있다. 무리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손흥민의 컨디션이 변수로 떠올랐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일단 "특정 선수의 제외는 없다"며 출전 가능성에 무게를 실었다.

다만 튀니지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튀니지는 FIFA(국제축구연맹) 랭킹 29위로 26위인 한국과 비슷하다.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본선에 진출해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로 탈락했다. 그러나 '죽음의 조'에서 프랑스를 1-0으로 물리치고 덴마크와 0-0으로 비기는 등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최근 3경기에서는 2승 1무의 상승세를 타고 있다. 알제리와 친선경기에서 1-1로 비겼다. 이후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예선에서 보츠와나를 3-0으로 완파했고 모하메드 살라흐(리버풀FC)가 뛴 이집트와 친선경기에서 3-1로 이겼다. 한니발 메브리(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아니스 벤 슬리만(셰필드 유나이티드), 엘리스 스키리(프랑크푸르트) 등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도 다수 포진해 있다.

한국과 튀니지의 역대 A매치 상대전적인 1무 1패로 박빙이다. 대표팀은 튀니지와 경기 후 오는 17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동남아시아의 복병으로 떠오른 베트남과 평가전을 치른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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