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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전남도립미술관에 따르면 전시는 이번 달 29일 종료 예정이었으나, 전남 도민과 전국 곳곳 관람객들의 뜨거운 호응에 답하고 관람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국립현대미술관과 협의 끝에 연장을 결정했다.
현재까지 전시 시작일 8월 17일부터 9월 말 기준 약 3만 5000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故 이건희(1942~2020) 삼성그룹 회장이 보여준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전남도립미술관에서 두 번째로 선보이는 이건희컬렉션 특별전으로, 지난 2021년에는 도립미술관이 기증받은 19점의 작품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면 올여름 개최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기증작까지 폭을 넓혀 총 43명의 작가의 60여 점을 선보인다.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는 한국 근현대 작가들이 표현한 그림의 주제와 작가의 노트에 쓰인 말에 흐름을 따라가,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1·2·3부 각각의 주제는 작가의 에세이집이나 화문(畵文) 집의 구절에서 선별, 발췌한 것이다.
전시장에는 작품뿐만 아니라 풍성한 아카이브 자료를 곳곳에 배치하여 관객의 이해를 도왔으며, 각 전시장마다 주요 작가의 글귀를 만나볼 수 있도록 연출해 관객이 그 시대와 작가의 예술적 혼에 흠뻑 빠져들 수 있도록 그간 도립미술관이 수집·연구해온 미술 자료를 영상물과 인쇄물로 정리하여 풍성한 자료를 관객이 열람할 수 있게끔 하였다.
이번 전시는 관람객의 다양한 평이 잇따르고 있는데, 특히 작가의 노트에서 발췌한 글들과 그림을 함께 보며 작가가 어떤 감정을 느끼며 작품 활동을 이어나갔을지 생각해 보고, 그를 통해 작가와 작품을 한결 더 이해할 수 있는 전시인 것 같다는 후기 등이 전해졌다.
전남도립미술관 이지호 관장은 "우리 문화재와 미술품에 대한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한 故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숭고한 뜻을 기려 마련된 전시"의 뜻을 전시 연장을 통해 도민과 전국의 관람객들에게 함께 그 의미를 나누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