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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스만호, 공격력 살아났지만 수비불안·전략 세밀화는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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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0. 19. 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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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전 3연승 통해 드러난 주전 라인업
공격 폭발과 수비 불안 공존
클린스만 감독은 계속 바쁘게 움직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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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과 손흥민이 지난 17일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과 평가전에서 질주하고 있다. /연합뉴스
'클린스만호'가 10월 A매치 평가전을 끝냈다. 화력은 살아났지만 수비 불안과 세밀한 전술 구사는 여전히 과제로 남았다.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지난 9월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10월 튀니지, 베트남과 경기에서 승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가장 다행인 것은 공격력이 살아난 것이다. 사우디전까지만해도 6경기에서 5골에 그친 빈약한 공격력이 도마에 올랐다. 그러나 튀니지, 베트남을 상대로 10골을 폭발시키며 이런 우려가 지워졌다. "1-0으로 이기는 것보다 4-3이 좋다"며 공격축구를 강조하던 클린스만 감독의 취임 일성에 가까워진 셈이다.

클린스만호가 10월 A매치에서 '완전체'로 경기를 치른 후 주전 라인업의 윤곽도 명확해졌다. 최전방 조규성(25·미트윌란), 2선 공격 좌우에 이재성(31·마인츠),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황희찬(27·울버햄튼) 등이 선다. 손흥민(31·토트넘)이 이들과 섞여 자유롭게 움직이는 공격 체제가 굳어졌다. 중원에는 황인범(27·츠르베나 즈베즈다), 수비 라인은 센터백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를 중심으로 정승현(29·울산 현대), 설영우(25·울산 현대), 이기제(32·수원 삼성)가 주전으로 자리매김 했다. 골키퍼는 김승규(33·알 샤밥)다.

문제점도 노출됐다. 기량이 뛰어난 선수들 자율에만 맡기지말고 감독 스스로가 자신만의 세밀한 공격 전술을 조금 더 발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3연승 기간 실점은 없었지만 수비 불안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도 문제다. 약체 베트남과 경기에서도 3차례 정도 확실한 골 기회를 상대에게 제공하는 등 불안감이 연출됐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후 대표팀은 8차례 평가전에서 3승 3무 2패를 거뒀다. 평가전을 통해 얻은 수확과 과제를 토대로 오는 11월 FIFA(국제축구연맹) 2026 북중미 월드컵 예선과 내년 1월 AFC(아시아축구연맹) 카타르 아시안컵을 위한 장도에 오른다. 클린스만 감독은 월드컵 예선전까지 유럽과 미국 LA, 한국, 싱가포르를 오가며 선수들을 점검할 예정이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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