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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茶) 향 속에 나무에 글 새기던 공예가 장용호 씨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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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허균 기자

승인 : 2023. 10. 28.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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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용호
공예가 장용호 씨./ 허균 기자
차(茶) 향 속에서 나무에 글을 새기던 공예가 원경 장용호 씨가 28일 오전 지병으로 별세했다. 향년 60세.

고인은 국보로 지정된 경남 통영 세병관 현판과 국립 이천 호국원 현충문 현판 등을 새겼다.

2022년 김해시 최고 명장에 선정된 그는 18년간 목공예에 종사하면서 전통 옻칠 제작 기술, 전통 각자 기술 등을 접목해 김해 공예산업 분야 발전에 기여했다. 2011년 제41회 경남공예품대전 대상, 2017년 제21회 대한민국 통일미술대전 서각 부문 대상, 2021년 제25회 통일문화제 통일대상 대통령상 등 각종 공모전 입상과 각종 전시회 출품으로 김해 공예산업의 우수성을 알렸다.

최근 장유에 있던 공방 '학고방(學古房·전통을 배우고 가르치는 집이라는 의미)'을 진례로 옮기고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나무처럼 따뜻한 기운을 전하며 하루하루 살겠다던 그는 눈이 부시게 맑은 가을날 영면에 들었다.

빈소는 김해시민장례식장 특 401호. 발인은 30일이다. (055) 900-4000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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