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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별 vs 황유민, ‘KLPGA 신인왕’ 에쓰오일 챔피언십서 갈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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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0. 31.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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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왕왕 경쟁, 우승 없는 김민별 선두 유리
황유민과 방신실 막판 역전 노려
대상 경쟁은 이예원ㆍ임진희ㆍ박지영 3파전
KLPGA
방신실이 지난 26일 제주 서귀포에 위치한 핀크스GC에서 열린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1라운드 3번 홀에서 아이언 샷하고 있다. /KLPGA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흥행을 견인해온 수퍼 루키들의 생애 한 번뿐인 신인왕 경쟁이 막바지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한 발 앞선 김민별(19)을 추격하는 황유민(20)은 남은 2개 대회를 놓고 승부수를 던진다.

KLPGA 투어는 2일 개막하는 에쓰오일(S-OIL) 챔피언십과 2023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등 2개 대회만 남았다.

남은 대회에서 대상 등 주요 부문 경쟁 못지않게 신인왕 레이스가 큰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김민별을 쫓고 있는 황유민과 방신실의 성적이 중요하다. 이들은 2일 엘리시안 제주(파72·6717야드)에 막을 올리는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9억원)에서 반드시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

일단 유리한 쪽은 신인왕 포인트에서 2767점으로 1위에 올라있는 김민별이다. 특이한 점은 김민별이 우승 없이 우승을 맛본 라이벌들을 앞서고 있다는 점이다. 김민별은 우승 대신 준우승 3회 및 3위를 두 번 차지했다. '톱10'에 오른 횟수만 12차례나 돼 방신실과 황유민을 압도했다.

황유민은 지난 7월 대유위니아·MBN 여자오픈에서 우승을 바탕으로 신인왕 포인트 2위(2547)에 올라있다. 김민별과 격차를 줄이기 위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우승에 근접하는 성적이 필요하다.

장타 1위로 가장 주목을 받는 방신실은 올해 5월 E1 채리티 오픈과 10월 동부건설·한국토지신탁 챔피언십 등 두 차례 우승에도 신인왕 포인트 3위(2169)에 랭크돼 있다. 김민별에는 600점 이상 뒤져 역전이 힘겨워 보인다. 방신실은 올 시즌 '톱10'에 8차례 들었지만 컷 탈락도 7번 당한 기복에 발목이 잡혔다.

꾸준한 김민별이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도 우승권의 성적을 낸다면 이 대회를 끝으로 신인왕을 굳힐 수 있다. 신인상 포인트는 컷(60위)을 통과한 모든 대상자에게 순위별로 점수를 주고 이를 합산하는 방식이다. 획득 포인트는 대회 총상금 규모에 따라 다르다. 총상금 6억원 이상~8억 원 미만 대회에서 우승하면 230점, 8억원 이상~10억원 미만이면 270점이 부여된다. 총상금 10억원 이상이거나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 시 310점, 준우승은 160점을 받는다. 최하위 60위를 하면 85점을 챙긴다. 포인트제여서 신인상을 차지하기 위해서는 김민별처럼 꾸준한 것이 관건이다.

만약 김민별이 총상금 9억원인 에쓰오일 챔피언십에서 컷 통과를 못하고 황유민이 우승한다면 역전도 나올 수 있어 끝까지 방심 못할 접전이 예고돼 있다. 시즌 최종전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은 총상금 10억원이 걸려있어 신인이 우승하면 310점을 얻게 된다.

신인왕과 더불어 이번 에쓰오일 챔피언십은 대상 경쟁도 치열하다. 이예원(20)과 뒤집기를 노리는 임진희(25)·박지영(27)의 3파전이다. 이들 세 명은 이번 시즌 똑같이 3승을 올리며 팽팽한 대결을 벌여왔다. 상금과 대상 포인트 부문에서 한발 앞서 있는 선수는 이예원이다. 이예원은 상금 순위 1위(13억2668만4197원), 대상 포인트 순위 1위(609점)를 달리고 있다. 박지영은 상금 2위(9억7247만9385원)로 이예원을 뒤쫓고 있다. 임진희는 상금 3위(9억3386만5048원) 및 대상 포인트 2위(558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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