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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에서 찾은 초록빛 힐링”…서울시, 수락산 자연휴양림 조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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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영 기자

승인 : 2023. 11.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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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빛 마중숲
시민들이 서울대공원 치유의 숲에서 진행하는 하늘빛 마중숲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서울시
공해와 소음에 찌든 도심 속 생활에서 벗어나 자연휴양림에서 푸른 나무를 보며 몸과 마음을 정화해 보는 건 어떨까?

울창한 숲속을 거닐며 신선한 공기를 호흡하는 산림욕은 긴장된 몸과 마음을 이완시켜 피로를 가시게 한다. 이 같은 효능은 나무가 뿜어내는 피톤치드라는 신비의 물질 때문이다. 숲의 향기로 불리는 피톤치드는 소염, 소독 등 약리작용뿐 아니라 정신 안정과 피로 해소에 효과가 있다. 또 숲의 고요함, 평화로운 경관, 일상에서의 탈출감은 감각기관을 자극해 지루한 일상 속 활력을 불어넣는다.

이에 서울시는 내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수락산의 수려한 산림자원을 활용한 서울시 최초 자연휴양림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민들이 자연 속에서 휴양과 치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산림의 다원적 기능을 종합적으로 체험할 수 있는 자연휴양림을 구축해 산림휴양수요를 다각적으로 대처하겠다는 취지다. 사업비는 총 103억원이다.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산 자연휴양림 종합 계획 조감도 /서울시
수락산 자연휴양림 구역 면적은 약 35만㎡이며 숲속의 집, 트리하우스 등 시설 조성 면적은 9800㎡이다. '숲속의 정원'이라는 콘셉트로, 패밀리정원과 숲정원으로 조성된다. 두 정원은 수락산 계곡을 따라 구분되며 계곡을 건널 수 있는 작은 교량으로 이어진다.

패밀리정원은 6800㎡ 규모의 휴양림 중심지구다. 관리사무소, 카페테리아, 커뮤니티 공간, 공유마당, 공유정원 등 휴식 공간이 들어선다. 숲정원은 약 3000㎡ 규모로 작은마당, 산책로, 피크닉 장소 등이 마련된다. 두 공간에는 2인실부터 6인실까지 다양한 크기의 객실과 나무 위에 집을 짓는 형태의 트리하우스가 구축된다. 최대 82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기존 식생과 계곡 등의 산림자원을 활용한 자연친화적 환경으로 조성되고 남녀노소·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이 적용된다.

수락산 자연휴양림
수락산 자연휴양림 내 트리하우스 /서울시
수락산 자연휴양림은 현재 공사 진행중이며 공정율은 40% 수준이다. 내년 상반기 중 공사를 완료하고 6월부터 시범운영 될 예정이다.

시는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와 서울형 치유의 숲길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는 방치된 숲과 자연 발생된 산책로를 활용해 숲마중마당, 햇빛이완숲, 숲소리 명상쉼터 등이 가능한 체험형 산림여가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접근성이 떨어져 이용률이 저조한 샛길은 숲으로 복원한다.

서울형 치유의 숲길은 기존 15곳에서 5곳을 추가 확대 조성한다. 매봉산, 불암산은 확대조성, 배봉산, 인릉산, 북한산은 신규조성으로 총 8㎞ 구간이다. 배봉산과 매봉산은 다음 달 준공 예정이다.

유영봉 푸른도시여가국장은 "최근 증가하는 산림이용과 변화하는 산림여가 수용에 대응하고자 '서울시 산림여가 활성화 기본계획 용역'을 수행중으로 수락산 자연휴양림, 북한산 체험형 숲속쉼터, 치유의 숲길 등 조성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림여가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라며 "바쁜 일상속에서 시민들의 몸과 마음의 쉼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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