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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국 극복’ 위해 머리 맞댄 韓배구 국가대표 경쟁력 강화 공청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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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1. 13.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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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계 배구인들 모여 의견 수렴
여자배구 대표팀. 아시아배구연맹
여자배구 대표팀. /아시아배구연맹
배구 국가대표의 국제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공청회가 13일 서울 송파구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이번 공청회는 남녀 모두 아시안게임 노메달 등 최근 배구 국가대표팀이 여러 국제대회에서 부진한 성적을 거둔 원인과 문제점들을 심도 있게 살펴보는 자리였다. 아울러 향후 대표팀 운영방안 등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장이 됐다.

공청회의 객관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배구 전문가, 학계, 언론 등 배구 전문가들로 패널을 구성했다.

이날 전국 규모 연맹체, 한국배구연맹(KOVO), 학교 운동부 지도자, 배구 팬 등 각계 배구인들이 한 자리에 모인 가운데 김민철 조선대 교수, 강주희 KOVO 심판위원장, 임근혁 아이엠스포츠컨설팅 대표, 이재상 뉴스1 기자 등이 패널로 나와 '스포츠산업으로 바라본 대한배구협회', '국제무대에서 선호하는 지도자 덕목 성향', '국제심판에서 보는 국제배구 흐름', '대표팀 운영방안' 등을 놓고 주제 발표를 했다.

아울러 패널들은 타 종목 대표팀 운영, 국제배구의 흐름, 협회의 자생력과 미래 사업 방향, 우수 지도자 영입 등 다양한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

무엇보다 참가자들은 한국 배구가 남녀를 가리지 않고 위기상황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남자 배구대표팀은 지난 2022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당시 랭킹 73위 인도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어진 12강에서도 파키스탄에 패해 탈락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남자 배구대표팀이 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하지 못한 것은 지난 1962년 자카르타 대회 이후 61년 만이다.

여자 대표팀 역시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에서 2년 연속 전패 수모를 겪었다.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도 5위에 머물렀다. 여자대표팀이 아시안게임 준결승 진출에 실패한 것은 2006년 도하 대회 이후 17년 만이었다.

남녀대표팀 사령탑 자리는 현재 공석이다. 배구협회는 항저우 아시안게임 종료 후 임도헌 남자대표팀 감독과는 계약 기간 만료로 작별했고 스페인 출신 세사르 에르난데스 곤살레스 여자대표팀 감독과는 상호 합의 아래 계약을 해지했다.

대한배구협회는 "이번 공청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향후 국가대표팀이 나아갈 방향을 설정하고 운영 방안을 세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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