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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장도 오른 클린스만호, 싱가포르ㆍ중국 ‘완승’ 시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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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1. 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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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북중미 월드컵 장도
16일 싱가포르ㆍ21일 중국 상대
선제골 일찍 터지면 낙승 예상
선수들과 대화하는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YONHAP NO-3830>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3일 서울 양천구 목동운동장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1차전 싱가포르와 경기를 앞두고 열린 훈련에서 선수들과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제는 실전이다. 희비가 엇갈렸던 평가전을 뒤로 하고 위르겐 클린스만(59·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기대와 우려 속에 2026 FIFA(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을 향한 장도에 오른다.

대표팀은 13일 소집돼 훈련에 돌입했다. 16일 싱가포르와 21일 중국을 상대로 펼칠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을 준비하고 있다. 싱가포르와는 16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대결하고 19일에는 중국 선전으로 출국해 21일 오후 9시 선전유니버시아드스포츠센터에서 중국과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싱가포르와 역대 A매치 전적에서 21승 3무 2패로 크게 앞서있다. 마지막 맞대결은 1990년 9월 23일 베이징 아시안게임에서 있었다. 당시 한국은 7-0 대승을 거뒀다. 중국도 한국의 적수가 못 된다. 역대 전적에서 한국은 22승 12무 2패로 압도적으로 앞서 있다.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승리한 건 2010년 2월과 2017년 3월뿐이다.

지난 3월 출항한 클린스만호는 그동안 총 8차례의 평가전을 치러 3승 3무 2패를 기록했다. 초반 난조를 딛고 최근 평가전에서는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좋은 결과를 얻었다.

FIFA 랭킹(싱가포르 155위·중국 79위)에서 우리보다 한참 아래인 상대들이 약체로 분류된다. 그렇기에 실수나 실책이 용납 되어서는 안된다.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칠 수는 없는 이유다.

클린스만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대표팀 소집 훈련을 가지며 "진지하게 프로페셔널한 정신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며 "많은 승점을 획득해야 한다. 다가오는 2연전에서 승점을 쌓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2차 예선 초반 2연승을 거둬 쉽게 가겠다는 것이다.

경기 내용으로는 상대가 뒤로 물러나 수비 위주의 전술을 펼칠 것이 유력시된다. 특히 중국은 거칠게 나올 것으로 예상돼 '부상 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이른 선제골로 기선을 잡는 것이 핵심이라고 보고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수비적으로 내려서는 상대로는 시작부터 우리의 리듬과 템포를 가져가는 것이 필요하다"며 "너무 늦게 흐름을 찾으면 경기가 어려워질 수 있다. 지난 베트남과 평가전에서도 3~4번의 득점 기회를 마무리 짓지 못했다. 싱가포르전에서 이른 시간에 골이 나오면 좋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싱가포르나 중국전에서 선제골이 빨리 터지면 경기를 우리 흐름으로 수월하게 풀어가면서 무난하게 낙승할 수 있다. 방심만 하지 않으면 된다. 클린스만 감독은 상대를 얕보지 않고 손흥민(31·토트넘), 이강인(22·파리 생제르맹), 김민재(27·바이에른 뮌헨) 등 유럽파들을 총동원시켜놓은 상태다. 클린스만 감독은 "일각에서는 싱가포르와 중국과의 경기가 쉬울 것이라고 보지만 축구에서 쉬운 경기는 절대 없다"고 경각심을 일깨웠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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