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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런지는 지난해 11월 중순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회담을 가진 이후 1년 만에 다시 조우하게 될 이번 대좌에 앞서 양국의 실무진들이 부지런히 사전 물밑 조율을 한 사실만 봐도 잘 알 수 있다. 베이징의 외교 소식통들의 14일 전언에 따르면 많은 분야의 현안에서 꽤 접점을 찾은 것으로 봐도 무방할 듯하다.
이번 회담에 임하는 양국의 자세를 봐도 분위기가 좋다고 단언할 수 있다. 먼저 미국의 경우 소통 강화와 경쟁 관리에 대해 주로 논의할 것이라는 입장을 피력하면서 중국을 선의로 대할 것이라는 뜻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 군사 대화 창구 재개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사실은 이로 보면 크게 이상할 것이 없다.
특히 미국의 제재 대상인 리상푸(李尙福) 국방부장이 비리 혐의로 낙마하면서 대화 재개의 걸림돌이 사라졌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분위기는 진짜 상당히 좋다고 해야 한다.
중국도 그동안의 강경 자세에서 벗어나 유화 제스처를 보내고 있다. 군사 대화 재개와 함께 자국이 원료 제공 원흉국으로 지목된 펜타닐의 유통 단속에 합의할 것이라는 전망은 분명 그렇다는 사실을 잘 말해주지 않나 싶다. 여기에 관영 매체들이 일제히 양국 정상의 대좌를 긍정적으로 바라보는 것까지 더할 경우 회담 성과는 정말 상당할 것이 분명하다.
대표적으로 당 기관지 런민르바오(人民日報)의 자매지 환추스바오(環球時報)의 논조를 꼽을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이 어떻게 양국 경제 관계를 안정시키고 세계 경제를 어려움에서 벗어나게 할 것인가에 세계의 시선이 모이고 있다"면서 양 정상의 만남이 세계 경제에 긍정적 분위기와 안정감을 불어넣을 것이라는 식으로 보도를 하고 있다. 시 주석이 정상회담을 전후해 보잉 항공기를 비롯한 미국 제품들의 대량 구매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는 일부 매체들의 전망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회담의 성과가 많을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일부 현안에서는 팽팽한 의견 대립을 보일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표적인 것이 대만 문제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접점을 찾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우크라이나 전쟁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사태, 한반도 문제 등에서도 이견이 상당해 현안으로 논의만 해도 상당한 성과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