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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터 사이들러 구단주는 14일(현지시간) 향년 63세로 별세했다고 미국 스포츠전문채널 ESPN 등이 보도했다. 사인은 즉각 공개되지 않았으나 사이들러 구단주는 오랜 기간 혈액암의 일종인 호지킨 림프종으로 투병해왔다.
지난 9월에는 의료 시술을 받아 경기에 참석할 수 없는 상태임을 밝히기도 했다.
랍 맨프레드 메이저리그 커미셔너는 성명을 내고 "사이들러 구단주는 샌디에이고 팬들이 자부심을 가질 수 있는 팀을 만드는 데 많은 열정을 쏟았다"며 "야구뿐만 아니라 지역 공동체 발전에도 노력을 기울였던 사람이다. 그의 갑작스러운 소식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가 샌디에이고와 야구계에 미친 영향은 세대에 걸쳐 전해질 것"이라며 "그의 관대한 정신은 이제 파드레스 구단에 확고하게 자리매김을 했다"고 덧붙였다.
LA 다저스 전 구단주인 월터 오말리의 손자인 사이들러는 2012년 삼촌인 피터 오말리 등과 샌디에이고 구단을 인수했다.
2020년 최대 주주가 된 사이들러는 구단주 겸 야구단 회장에 올랐다. 사이들러 체제 하의 샌디에이고는 지난 몇 년간 막대한 투자를 감행해왔으나 끝내 월드시리즈 우승을 맛보지는 못했다.
팀을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이끌겠다는 사이들러 회장의 꿈도 생전 이뤄지지 못했다.
고인을 기리고자 파드레스 구단은 홈구장 펫코 파크의 홈플레이트 게이트를 추모 공간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