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은 실적발표 컨퍼런스 콜에서 경쟁 생명보험사 수준의 배당성향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생명과 동양생명이 30% 이상의 배당을 예상하는 만큼, 한화생명도 여건이 된다면 이와 비슷한 수준의 배당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비록 3분기 실적이 부진해 올해 연간 이익 눈높이는 이전보다 낮아졌지만, 예상 DPS는250원(배당수익률 9.31%)으로 여전히 고배당 기대감은 유효하다.
다만 원활한 배당 이행을 위해서는 4분기 금리 하락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 이유는 운용자산에서 FVPL 비중이 큰 탓에 금리가 상승할수록 투자손익 부진 부담이 큰 데다가, 금리 상승 시 상계 범위를 넘어서는 보험부채 미실현이익 증가는 배당가능이익에도 부담을 주기 때문이다.
특히 3분기에 이러한 모습이 두드러지게 나타났는데, 투자손익 부진으로 분기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으며 보험부채 미실현이익(배당가능이익차감항목)은 2분기보다 1조6000억원 증가했다.
다행인 점은 최근 11월 들어 시장금리가 하락하고 있다는 점이다. 3분기 배당가능이익은 수천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나, 금리 약세 지속 시 4분기에는 다시 회복될 전망이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생명은 일반적인 기업가치 측면에서는 금리 상승이 유리하지만 단기 실적, 배당 관점에서는 오히려 반대"라며 "올해 원활한 배당을 위해 지금의 금리 약세는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