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산그룹 통한 100억원 지원 등 공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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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고문은 23일 경기도 성남의 KPGA 빌딩에서 진행된 대의원 총회 투표를 통해 차기 회장에 당선됐다. 기호 2번으로 나선 김 고문은 총 유효 투표 201표(183명 참석) 중 108표를 획득했다. 반면 연임을 노린 기호 1번 구자철 후보는 75표를 얻는 데 그쳤다.
김 고문은 풍산그룹을 통한 100억원 지원, 60억원 이상의 후원 유치, 글로벌 경쟁력 강화, KPGA 선수 연금 도입 등의 공약을 내걸어 대의원들의 지지를 얻었다.
이로써 당선인 신분이 된 김 고문은 2024년 1월부터 2027년 12월까지 4년간 KPGA 회장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게 됐다. 지금껏 기업인이 경선을 치른 적은 처음이다. 김 고문은 풍산그룹 회장이자 한국경제인협회를 이끄는 류진 회장의 지원을 등에 업었다.
김 당선인은 미국 캘리포니아주립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문화일보 기자 및 IMG코리아 이사, 중앙미디어그룹 J골프(현 JTBC골프) 본부장, Xports(현 CJ 미디어) 본부장, 한국농구연맹(KBL) 총재 특보 등을 거쳤다.
현재는 풍산그룹 고문이자 퍼스트티코리아 재단 상임이사 역할을 맡고 있다. 퍼스트티는 골프를 통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을 키워주는 단체다. 류진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다.
이날 경선은 2012년 제16대 회장 이후 11년 만에 치러진 만큼 현장 열기는 뜨거웠다. 선거는 KPGA 1·2부 투어와 시니어투어 등 선수들과 골프 코치들로 이뤄진 KPGA 대의원 201명 가운데 183명이 참가했다.
김 당선인은 "오로지 회원들을 위해 뛰겠다"며 "회원들과 함께 하면서 우리 협회가 국내외적으로 인정받고 백년대계를 위한 포석을 마련하겠다. 가장 낮은 곳에서 오직 회원들을 위해 뛸 것"이라고 말했다.
*김원섭 당선인의 주요 공약
△풍산그룹 100억원 규모 후원 △협회 기금 건전성 확보 △KPGA 회원 교육 시스템의 선진화 △코리안투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선수 연금 시스템 구축 △코리안투어 환경 개선 및 상금 증액 △토너먼트 골프장 인증 사업 △투어 마케팅 활성화 △2부투어 상금 증액 및 투어 환경 개선 △챔피언스투어 상금 증액 및 투어 환경 개선 △대회 유치자 시드 폐지 △아시안투어 특전 회복 △기존 후원사 관리 시스템 도입 △회원 복지 개선 △KPGA 역사관 재건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