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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여사는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은 윌리엄 왕세자에게 한국 방문을 제안했다.
2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영·불 순방국 가운데 첫번째 방문지인 영국에 도착해 지난 21일(현지시간) 국왕 주최 환영 오찬에서 찰스 국왕과 건강·보건, 기후변화 등에 대해 환담했다고 대통령실 이도운 대변인이 25일 서면브리핑으로 전했다.
김 여사는 신체, 정신, 영혼 등 3가지 건강의 통합 관리의 중요성에 대한 찰스 국왕의 언급에 공감했다.
찰스 국왕은 이후 국빈 만찬 계기 본인의 철학이 담긴 저서 '하모니'(Harmony: A New Way of Looking at Our World)를 친필 서명해 김 여사에게 전달했다.
찰스 국왕은 "40여 년 전부터 기후변화의 위험을 경고해왔다"고 강조했다.
특히 찰스 국왕은 "본인의 75번째 생일 계기 음식물 쓰레기를 줄이기 위한 구상을 출범시키는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김 여사는 오래 전부터 기후위기에 주목하며 이를 의제화한 찰스 국왕의 선구안에 경의를 표하고 "양국의 기후변화 관련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논의가 이어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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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밀라 왕비는 한국을 방문한 자신의 가족이 현지 일행들의 소개로 식사를 하러간 곳이 보신탕을 파는 곳이어서 크게 놀랐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김 여사는 이 이야기를 듣고 "한국에 아직 개식용 문화가 남아있다"며 국내 개식용 금지 입법 노력을 소개했다.
이에 카밀라 왕비는 김 여사의 노력을 환영하면서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윌리엄 왕세자는 김 여사와 만나 "어릴 적 본인에게 가장 많은 팬레터를 보내온 나라 중 하나가 한국이었다면서 한국 문화에 관심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김 여사는 "한국을 방문해 한국의 독특한 문화와 매력을 직접 체험해 보시라"고 제안했고, 왕세자는 "본인이 관심을 갖고 있는 여러 사안들 중 한국 방문에 높은 우선순위를 부여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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