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성장률 종전과 동일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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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3.5%로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지난 2·4·5·7·8·10월에 이은 7회 연속 동결이다.
이는 국내 경기 회복을 확신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금리 인상을 결정하기 어려웠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게다가 금리 인하를 결정하는 것도 쉽지 않다. 가계부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미국과의 기준금리 역전 폭이 2%포인트까지 벌어진 탓이다. 실제 지난 3분기 전체 가계신용(가계대출+판매신용) 잔액은 1875조6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편 한국은행은 수정 경제전망도 발표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각 1.4%와 2.2%,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3.5%와 2.4%로 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