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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은 참모진 개편에 따른 후임 비서관 인사를 속속 재가하고 있다.
'용산 2기' 체제가 출범하면서 이도운 대변인과 한오섭 국정상황실장이 각각 홍보수석비서관과 정무수석비서관으로 승진한 데 따른 후속 인사다.
김 신임 대변인은 동아일보 기자를 거쳐 미국 스탠포드대에서 사회학 박사 학위를 받은 재원이다. 이후 통일연구원 연구위원, 한신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로 재직했다.
대변인 임명에는 풍부한 방송 경험도 고려된 것으로 보인다. 김 신임 대변인은 올해 7월 대통령실 합류 전까지 정치 시사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에 패널로 출연하며 '여권의 입'으로도 활약한 바 있다. 1976년생으로 주요 참모진 가운데 몇 없는 40대 여성이기도 하다.
조상명 신임 국정상황실장은 1966년생으로 행정고시 36회를 통과한 정통 관료 출신이다. 서울시청에서 근무했으며 2008년 이명박 전 대통령의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일했다. 행정안전부 생활안전정책관, 안전정책실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신임 홍보기획비서관에는 최재혁 전 제주MBC 사장이 임명됐다. 공석이었던 뉴미디어비서관에는 최지현 부대변인이 승진하며 자리를 옮겼다. 내년 총선에서 의정부 출마를 위해 퇴사한 전희경 전 정무1비서관 자리에는 차순오 국무조정실 정무실장이 임명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