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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 확산 막아라” 경남도, 밀착형 현장 대응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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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허균 기자

승인 : 2023. 12. 04. 16:17

백일해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이 백일해 유행과 관련해 현장 대응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남도
경남도내 확진자가 지난 1일 기준 96명에 이르는 백일해가 유행하자 경남도가 밀착 현장 대응하고 있다.

4일 경남도는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창원시 마산회원구 소재 초등학교와 유치원, 어린이집 중심으로 백일해 유행사례가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확진자 96명 중 보호자 3명을 제외한 93명 모두 만12세 미만 어린이며 이 중 현재 92명은 격리해제 됐고 4명은 격리 중이다.

도는 지난 10월 말 도내 백일해 유행사례를 인지 후 즉시 역학조사팀, 예방접종관리팀, 교육홍보팀 3개의 팀으로 구성된 백일해 상황대책반을 가동해 총력전에 나섰다.

백일해 환자 발생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전 시군, 교육청 및 경남의사회 등 유관기관에 도내 백일해 발생 양상을 전파하고 확진자 감시체계 강화를 요청했다.

경남도와 마산보건소는 신속히 백일해 유행사례 발생기관을 방문해 합동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접촉자 증상 모니터링과 예방적 항생제 투여를 안내하는 등 추가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전 시군 보건소장 회의, 질병관리청 등 유관기관 합동 대책 회의를 개최했으며 추가 확산방지 대책을 논의했고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백일해 유행지역 내 의료기관을 방문해 현장 상황을 파악했다.

도와 감염병관리지원단은 도내 초등학교·유치원·어린이집 대상 백일해 가정통신문(국문 및 5개국어)을 제작·배포했으며 교사 등 교육기관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는 현장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최근, 주간 백일해 양성자 수 분석 결과 11월 2주차 27명에서 3주차 19명, 4주차 7명으로 점차 감소 추세를 보이나, 지역 내 확진자가 지속 발생하고 있어 백일해 유행 종료시까지 감염병 대응체계에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밀착형 현장대응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도완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영유아기에 접종한 백신의 효과가 연령이 증가하면서 감소될 수 있으므로 기본접종 이후 적기에 추가 접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4~12세는 백일해 추가접종(5~6차)이 권장되는 시기로, 단체생활을 하는 어린이집 통원 아동, 초등학생은 불완전 접종 상태에서 백일해에 감염되거나, 감염 시 주변 친구들에게 전파할 우려가 크기 때문에 추가 접종에 반드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허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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