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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은 해외다” 김주남號 롯데면세점, 호주·싱가포르 공항점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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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3. 12. 18.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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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브리즈번공항점 사업권 재획득
단계적 확장…오세아니아 1위 도약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전매장 정상운영
글로벌 매출 1조 목표 조기달성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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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남 대표가 이끄는 롯데면세점이 글로벌 사업 강화에 본격적으로 드라이브를 건다. 국내 면세시장이 더딘 회복세를 보이자, 해외로 눈을 돌려 신성장 동력을 찾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해외 사업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으로 실적 턴어라운드(반등)를 이루겠다는 각오다.

◇향후 10년간 독점 면세사업권 땄다…기존 900평 매장→1550평으로 확장
18일 롯데면세점 측은 현재 운영 중인 브리즈번공항 면세점의 이달 말 계약 종료를 앞두고, 10년 운영권이 걸린 차기 사업권 획득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롯데면세점은 2019년 1월부터 운영하던 롯데면세점 브리즈번공항점을 2034년까지 운영하게 됐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안정적인 운영 역량 및 경험과 브리즈번 현지 특성을 인테리어에 반영한 개보수 계획, 온라인 면세점 고도화 지원 등 차별화 전략을 내세워 사업권을 다시 획득했다"며 "현재 오세아니아 지역에서는 호주 시드니 시내점·브리즈번 공항점·다윈공항점 등 6개 매장을 운영 중인데, 올해 3분기까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256% 증가했을 정도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브리즈번 공항은 시드니, 멜버른에 이어 2019년 기준 연간 약 321만 명의 여행객이 방문하는 호주 3위 공항이다. 여기에 브리즈번이 2032년 하계 올림픽 개최 예정지인 점도 호재다. 이에 회사 측은 주류, 화장품, 패션잡화 등 전 품목에 대한 독점 운영권을 기반으로 10년 간 약 2조원의 매출이 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사업권 재획득을 바탕으로 회사 측은 내년 오세아니아 지역 1위 면세사업자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입·출국장에 약 900평 규모로 운영 중인 브리즈번공항점 매장을 단계적으로 확장해 총 1550평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 또 호주 인기 품목인 와인을 중심으로 주류 라인을 강화하고 시음 공간도 조성할 예정이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19개 구역 그랜드 오픈…연간 5000억원 매출 기대
롯데면세점은 팬데믹(감염병의 세계적 대유행)여파로 부분 운영 중이던 싱가포르 창이공항점 19구역 전 매장을 지난 12일 정식 오픈하기도 했다. 싱가포르 창이공항은 연간 7000만명이 이용하는 아시아 대표 공항으로, 롯데면세점은 미국의 DFS가 40년간 갖고 있던 면세 사업권을 2019년 말 낙찰받았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제3터미널에 듀플렉스 매장을 열며 19개 구역 모든 매장에 대한 정상 운영을 시작했다. 전체 면적은 약 8700㎡(2632평)으로 롯데면세점이 운영하는 해외면세점 중 가장 규모가 크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 입·출국장 1~4 터미널에서 주류와 담배 품목을 단독 판매하며 맥캘란, 글렌피딕 등 싱글몰트 위스키를 비롯해 와인, 꼬냑, 보드카 등을 선보인다. 특히 로봇·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시음 공간, 미디어 시설과 휴게시설을 완비한 고객 라운지 등을 조성해 체험 요소를 강화했다. 롯데면세점은 창이공항점에서 연간 약 5000억원 규모 매출을 낼 것으로 보고 해외 매출 1조원 목표를 조기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김주남 롯데면세점 대표는 "2024년에는 롯데면세점 해외 전점 정상화를 계기로 실적 턴어라운드를 이룰 것"이라며 "롯데면세점은 글로벌 트래블 리테일 기업으로서 앞으로도 적극적인 투자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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