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는 영원히 2등 될 수밖에 없는 운명
헝가리에 현지 공장 세워 유럽 공략에도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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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그런지는 최근 극강을 향해 치달리는 비야다의 위상을 살펴보면 잘 알 수 있다. 우선 국내에서의 존재감을 꼽아야 할 것 같다. 매달 20만 대 전후의 생산량을 자랑하면서 전기차 스타트업 3대장으로 꼽히는 웨이라이(蔚來·Nio), 리샹(理想·Li Auto), 샤오펑(小鵬·Xpeng) 등을 압도하고 있다. 심지어 세 회사를 다 합친 것보다도 더 많다. 당연히 판매량은 더 말할 필요조차 없다.
해외에서의 행보 역시 간단치 않다. 올 4분기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이 테슬라를 능가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올해 11월까지 수출량이 20만대를 초과하면서 이미 작년 실적의 4배에 육박한 것은 이로 보면 하나 이상할 게 없다. 조만간 이 부문에서도 테슬라를 따라잡는 것은 크게 어려운 일이 아닐 듯하다.
이 와중에 최근에는 헝가리 세게드에 승용차 공장을 세우는 계획까지 확정, 발표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전기차 업계 정보에 밝은 베이징 소식통들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수십억 유로를 투자해 추진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헝가리에서 이미 전기버스 공장을 가동 중인 상황에서 내친 김에 승용차까지 생산하는 이유는 분명하다. 테슬라에 비해 많이 뒤처지는 유럽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려는 것이라고 보면 된다.
현재 비야디의 계획대로라면 2030년까지 유럽 전체 전기차 시장의 10%를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이 "비야디가 유럽에서 녹색 모빌리티 중흥의 꿈을 향한 중요한 발걸음을 내딛게 됐다"라고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것은 확실히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오르반 빅토르 헝가리 총리가 이례적으로 최근 기자회견을 통해 "대규모 투자에 따라 세게드 인근 남부 지역에서 고용 증가를 기대한다"고 고무적인 입장을 피력한 것 역시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다.
비야디는 지난해 내연기관 자동차 생산을 전면 중단했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생산에 '올인'하겠다는 야심을 분명히 했다고 할 수 있다. 한마디로 테슬라와의 진검 승부를 위한 엄청난 결단을 내렸다고 해도 좋을 듯하다. 이제 그 꿈이 영글어가고 있다고 해도 크게 틀리지는 않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