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외견과는 달리 내실은 참담한 실정
태국과 남미 등에서 관련 부실공사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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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신(博訊)을 비롯한 미국 내 중국어 매체들의 최근 보도를 종합하면 일대일로 프로젝트는 외견적으로는 상당한 성과를 올리는 것으로 보인다. 이는 동남아시아를 비롯해 서남아, 아프리카, 남미 등지에서 중국 자금으로 추진되는 각종 인프라 사업이 부지기수인 사실만 봐도 확실하게 증명이 된다.
하지만 자세하게 실상을 들여다보면 현실은 다소 다르다고 해야 할 것 같다. 일부 국가에서 진행되는 상당수 프로젝트들이 날림으로 진행되거나 완성되면서 각종 사건 및 사고를 유발, 현지 주민들의 원성을 사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식으로 말하면 더우푸자(豆腐渣·두부찌꺼기) 공사로 중국의 이미지가 실추되고 있다는 얘기가 될 듯하다.
외견과는 달리 일대일로 프로젝트들의 내실이 참담하다는 사실은 사건, 사고 사례를 들어봐야 잘 알 수 있다. 우선 중국 자본과 기술로 건설된 태국 수도 방콕 도심의 모노레일이 24일 탈선하면서 인명 사고로까지 이어질 뻔했던 아찔한 케이스를 꼽아야 할 것 같다. 다행히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았으나 방콕 시민들을 놀라게 하기에 부족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역시 중국 기업의 지원으로 완공돼 최근 개통된 남미 볼리비아의 중부 산악지대 코차밤바∼산타크루스 고속도로 일부 복선 구간의 차량 통행이 중단된 케이스도 거론해야 할 것 같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현장의 배수구 부족, 도랑 확보 미비, 자재 과적 등의 끔찍한 상태에서 공사가 이뤄져 완전 최악의 상황을 초래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인근의 또 다른 남미 국가 에콰도르의 최대 수력발전소인 코카코도 건설 사업과 관련한 부실공사는 더욱 심각한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다. 완공 이후 크고작은 하자 7648건이 발견되면서 붕괴 위험까지 제기되는 것이 현실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발전소 인근의 주민들이 중국이라면 치를 떤다는 현지 언론의 보도는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할 것 같다.
이외에도 비슷한 케이스의 공사들은 전 세계 곳곳에 적지 않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국의 위상에 먹칠을 하고 있다고 단언해도 좋지 않나 싶다. 최근 이탈리아의 일대일로 탈퇴로 궁지에 몰린 중국이 이미지 쇄신을 위해 앞으로 환골탈태의 획기적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말이 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