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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 1% 안팎 보합…주택시장 ‘복합 불황’ 고착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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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준 기자

승인 : 2024. 01. 0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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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건설정책연구원,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발표
"건설지표 역대급 부진…올해 건설물량 감소 본격화"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전경
서울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 전경./연합뉴스
올해 1분기 부동산 수요 심리 위축 및 공급 물량 급감 영향으로 주택 시장의 '복합 불황'이 고착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대한건설정책연구원은 3일 발간한 '지표로 보는 건설시장과 이슈'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연구원은 주택 시장과 관련해 수도권 아파트를 기준으로 주택 매매가격은 지난해 6월, 전세가격은 7월부터 각각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그 이후 수요 약세에 따라 상승률이 완화했다고 부연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매매가격지수는 작년 9월 0.58%, 전세가격지수는 지난해 10월 0.98%로 각각 최대치를 기록했지만, 그 이후 상승폭이 감소하고 있다.

또 연구원은 작년 9월 90.9, 10월 95.2로 고점을 기록한 매매 수급지수와 전세 수급지수가 각각 11월 87.7, 94.3으로 하락 전환했거나 낮아졌다는 분석을 내놨다.

이밖에도 △고금리 지속에 따른 시장심리 위축 △2018∼2019년 정상수준 대비 60%에도 못 미치는 주택거래(지난해 10월 기준) △건설원가 상승 및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위험 확대에 따른 주택 인허가 및 착공·분양물량 급감 등을 주택시장 복합 불황 전망 근거로 들었다.

그 결과 올해 수도권 아파트 매매 가격은 1% 내외, 전셋값은 2% 내외 보합세를 나타낼 것이란 게 연구원 측 예상이다.

연구원은 지난해 10월 건축 허가면적과 착공면적이 작년 동기 대비 각각 40.7%, 19.4% 감소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통상 건축 착공이 2∼6분기까지 선행한다는 점을 들어 올해부터 건설물량 감소가 본격화한다는 전망이다.

공공투자도 2020년부터 지난해 3분기까지 13분기째 감소·정체되는 추세라는 점을 들며 착공물량 감소의 시차 효과로 건설기성, 건설투자 등 동행지표 부진이 시작된다고 진단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전문건설업의 경우 지난해 4분기 원도급공사는 소폭 증가한 반면 하도급공사는 감소하는 등 혼조세를 보였다.

원도급공사는 공공발주 비중이 높고, 하도급공사는 민간 중심이다.

이와 관련해 연구원은 "건설경기에 동행 혹은 후행하는 전문건설업의 특성을 감안할 경우 올 1분기 전문건설업 업황이 부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전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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