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초조, 대만해협 인근에서 위협적 상황 조성
전체적 국면은 반전 어려울 듯, 집권 민진당 승리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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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안 관계에 밝은 타이베이(臺北) 소식통들의 11일 전언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판세는 외견적으로는 집권 민주진보당(민진당) 라이칭더(賴淸德·65) 후보의 우세가 점쳐진다고 단언해도 무방하다. 약 5%포인트 전후 득표율 차이로 제1 야당인 국민당 허우유이(侯友宜·67) 후보에게 승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만 독립을 주창하는 민진당의 승리를 어떻게든 막으려 하는 중국은 초조할 수밖에 없다. 미우나 고우나 '하나의 중국'을 당강으로 하는 국민당의 극적 승리를 지원하기 위해 마지막 안간힘을 다하고도 있다. 연초부터 대만해협 인근에서 대대적 무력 시위를 벌이는 것은 이로 볼때 당연하다고 해야 한다.
류더하이(劉德海) 정즈(政治)대학 외교학과 교수가 "중국은 카드가 더 이상 없다. 그러나 (무력시위) 효과는 미미할 것 같다"면서 대만해협 인근의 상황을 전하는 것은 역시 괜한 게 아니라고 할 수 있다.
그럼에도 전체적인 국면은 반전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8년 만에 정권 탈환을 노리는 국민당과 허우유이 후보 역시 현 분위기를 너무나도 잘 알고 있다. 여론조사가 금지된 3일 이후 '깜깜이' 기간부터의 지지율이 오히려 하락 중이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 더 이상 설명은 사족이라고 해야 한다. 선거 이후의 정국을 구상하는 듯한 자세를 보이는 것은 분명 다 이유가 있다.
문제는 민진당의 사상 최초 3기 연속 승리가 불러올 양안 간 경색 국면 도래 가능성이라고 할 수 있다. 분위기로 볼 때는 시나리오도 대략 나온다고 할 수 있다. 결과에 대노할 중국이 대만에 경제·군사 분야에서 파상적 압박을 가할 것이 확실시되는 것이다.
당연히 대만과 미국은 이후의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미국 입장을 잘 대변하는 블룸버그통신이 최근 양안 간의 국지전 발발 가능성까지 타전한 것은 역시 괜한 게 아니라고 해야 한다. 양안에게는 운명의 날인 D-데이는 이제 바로 코앞으로 다가오고 있다.










